
(포탈뉴스통신) 밀양시립박물관은 새봄을 맞아 오는 21일, 한 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용줄갈이’ 행사를 개최하고, 관련 유물을 특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농신대와 용줄은 밀양백중놀이보존회가 박물관에 기증한 것으로, 박물관은 이를 통해 백중놀이에 담긴 상생의 정신과 전통 의례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밀양백중놀이에서 사용하는 농신대는 놀이에 앞서 잡귀맞이굿을 통해 한 해 농사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데서 비롯됐다.
상단에는 풍년을 상징하는 수숫대를 꽂고, 그 아래에는 사계절과 열두 달을 뜻하는 새끼줄을 둘러 농경의 순환을 형상화했다.
함께 전시되는 용줄은 비와 물을 관장하는 용을 상징한다.
용줄의 수는 정월 초하루부터 그해 첫 용날까지의 날짜 수에 따라 정해지며, 올해는 7개의 용줄을 달아 전시한다.
여기에 복주머니도 함께 달아 공동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뜻을 더했다.
박물관은 전시와 더불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통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소원 복주머니 체험을 비롯해 지신밟기, 화동마당 등이 열려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1980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밀양백중놀이는 음력 7월 15일 백중을 맞아 농민과 머슴들이 함께 어우러지던 밀양 지역의 대표적인 농경민속놀이다.
추현태 밀양백중놀이보존회장은 “이번 전시와 행사가 밀양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해 우리 문화의 가치를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밀양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