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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통영시, 작곡가 진은숙 ‘BBVA 지식 프런티어 상’ 한국인 최초 수상

독창적 음악 언어와 강력한 표현력으로 세계 음악계 인정

 

(포탈뉴스통신) 통영시는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작곡가 진은숙이 스페인 BBVA 재단에서 수여하는 지식 프런티어 상(BBVA Foundation Frontiers of knowledge Award)‘음악과 오페라’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스페인 BBVA 재단은 지난 18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진은숙을 수상자로 발표하면서 선정 이유로는 탁월한 기악적 기교와 강력한 표현력으로 상징적 세계를 묘사하는 능력, 그리고 독창적이고 독보적인 음악 언어와 기법을 발전시키며 음악 창작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공헌을 해온 점과 작년에 초연한 오페라‘달의 어두운 면(The Dark Side of the Moon)’의 성공을 꼽았다.

 

2008년에 제정된 이 상은 스페인 BBVA 재단이 스페인 국립연구위원회(CSIC)와 함께 운영하는 상으로, 과학 연구 및 문화 창조 분야에서 중요한 공헌을 한 사람들을 기리는 국제적인 시상 프로그램이다.

 

기초과학, 생물학 및 생의학, 정보통신기술, 기후변화 및 환경과학, 경제학·재무·경영, 인문학, 사회과학, 음악과 오페라 총 8개 부문에 대해 시상한다.

 

선정자 중 총 34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배출될 만큼, 객관성, 독립성을 갖고 운영하는 공신력이 있는 상으로 꼽힌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40만 유로(한화 약 6억 8천만 원)가 수여된다.

 

그동안 스티븐 호킹(기초과학, 2015), 노암 촘스키(인문학, 2018), 제프리 힌턴(정보통신기술, 2016) 등의 명사들이 선정됐으며, 음악 분야에 있어서는 피에르 불레즈(2012), 스티브 라이히(2013), 죄르지 쿠르타그(2014), 존 애덤스(2018), 아르보 패르트(2019) 등 현시대의 작곡 거장들이 상을 받았고, 2026 통영국제음악제 상주작곡가이기도 한 조지 벤저민 경도 2023년 이 상을 받았다.

 

작곡가 진은숙은 그동안 철학적·과학적 개념에 기반을 두고 시간의 유동성을 탐구하고, 초현실주의 문학과 시각 예술에서도 영감받아 다양한 작품을 발표해 왔다.

 

한계 없는 상상력과 끊임없이 변화하는 음향 세계를 선보이며 동시대 음악계에서 비견할 수 없는 미학적 양식을 탄생시켰다는 평을 받아오며, 세계 최고의 연주 단체와 연주자들이 즐겨 찾는 레퍼토리가 됐다.

 

아시아인 최초 에른스트 폰 지멘스 상(2024) 수상자이기도 한 작곡가 진은숙은 2022년부터 통영국제음악제와 대만 가오슝 웨이우잉 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또한 2026년에는 제네바 국제 콩쿠르 작곡부문 심사위원장,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맨체스터 할레 오케스트라,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프라하 스프링 페스티벌의 현대음악 프로그램인‘2026 프라하 오프스프링’상주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다.

 

BBVA 지식 프런티어상 시상식은 오는 6월 18일 스페인 빌바오의 에우스칼두나 빌바오 센터에서 개최되며, 하루 전날에는 이를 기념하는 갈라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진은숙 작곡가가 예술감독으로 함께하고 있는 ‘2026 통영국제음악제’는 오는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열흘간 총 26개의 프로그램이 공연된다.

 

상주작곡가 조지 벤저민 경, 상주연주자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 카운터테너 야쿠프 유제프 오를린스키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연주자들이 총 26회의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통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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