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탈뉴스통신) (재)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인천아트플랫폼은 2026년 기획전시 《변신 연습(Rehearsing Transformation)》을 3월 26일부터 6월 7일까지 전시장(B)과 야외공간에서 개최한다.
특별히 공간 개편을 통해 새롭게 변화하는 인천아트플랫폼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변신 연습》이라는 전시명을 붙이게 됐다.
2026년 인천아트플랫폼의 첫 번째 기획전시로 준비되는 《변신 연습》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의 시민이 쉽게 전시를 접할 수 있도록 친근한 전시 공간을 구성하도록 노력했다. 관람객은 전시장 곳곳을 이동하며 작품을 감상하고, 일부 작업은 직접 사용하거나 참여하며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동시대 미술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 곽인탄, 안태원, 우한나, 이형구가 참여하여 조각, 설치, 영상,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형상이 만들어지고 변화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또한, 참여 작가들의 기존 작업뿐 아니라 인천아트플랫폼 공간을 기반으로 제작된 신작을 함께 선보이며, 일부 장소특정형 작업을 포함한다.
또한, 전시기간동안 곽인탄 작가의 워크숍 〈조각 함께 만들기〉와 더불어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들이 전시에 담긴 작품을 보다 가깝게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워크숍 프로그램 일정과 참여 방법은 추후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시 '변신연습'은 3월 26일(목) 개막해 6월 7일(일)까지 진행한다.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문의: 032-760-1009.
전시 상세 소개
《변신 연습》은 ‘변신’을 주제로 몸과 물질, 창작과 제작 방식의 변화를 살펴보는 전시다.
여기서 ‘변신’은 완성된 결과를 가리키기보다 형상이 만들어지고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 가는 과정을 뜻한다. ‘연습’은 이러한 변화를 한 번의 사건으로 끝내지 않고 제작과 실험, 반복되는 시도를 통해 계속 탐구해 나가는 태도를 의미한다.
이형구는 신체를 매개로 현실과 허구, 과학과 상상의 경계를 탐구해왔다.
작가는 대중에게 친숙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해부학적으로 분석해 가상의 존재를 실제 골격 구조로 구현하는 〈아니마투스〉 연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니마투스〉 연작과 신작 〈아틀라스 오브 아니마투스 아나토미〉(2026)를 함께 선보인다.
신작은 인천아트플랫폼 전시장 약 5미터 높이의 벽면 전체를 활용해 제작한 장소특정형 설치 작업이다. 드로잉, 조각, 연구 자료, 작가의 메모 등을 하나의 벽면에 펼쳐 보이며 가상의 존재를 해부학과 분류학의 형식으로 탐구해온 약 20년의 작업 과정을 하나의 작업 지도처럼 보여준다.
영상 작품 〈메저〉(2014)도 함께 전시한다. 이 작품은 말의 뒷다리 골격을 본뜬 보조 장치를 몸에 장착한 채 마장마술 동작을 반복 수행하는 작업으로, 긴 훈련 과정 속에서 인간의 보행 리듬이 해체되고 새로운 신체의 움직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우한나는 천과 섬유를 사용해 신체의 감각과 에너지를 조각 형태로 확장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전시장에는 프리즈 서울 아티스트 어워드 제작 지원작인 대형 설치 작업 〈밀크 앤 허니-11〉(2023)과 신작 〈백 위드 유_프리저빙 미〉(2026)를 선보인다.
〈밀크 앤 허니-11〉은 천장에서 길게 내려오는 라벤더색 패브릭이 전시장 공간을 가로지르며 설치되는 작업으로, 부드러운 천의 흐름과 구조를 통해 신체의 감각과 에너지가 공간 속으로 확장되는 장면을 만들어낸다.
신작 〈백 위드 유_프리저빙 미〉는 몸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모습을 바꾸는 생존의 감각에서 출발한 작업으로, 몸을 감싸는 착용형 오브제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전시장에 마련된 버전을 직접 착용하며 신체의 경계와 감각이 변화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안태원은 디지털 이미지를 물질의 표면으로 옮기는 과정에 주목한다. 작가는 반려묘 ‘히로’를 촬영한 이미지를 3D 스캔과 디지털 변형 과정을 거쳐 조각과 설치 작업으로 확장한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 이미지와 물질의 표면 사이에 생기는 어긋남과 변형은 새로운 형상을 만들어내는 계기가 된다.
신작 〈이상한 소풍〉(2026)은 관람객이 직접 앉아 사용할 수 있는 아트 퍼니처 형태의 작업으로, 반려묘의 형상을 기반으로 한 이미지가 가구와 조각의 형태로 변형된 작품이다.
관람객은 작품에 앉거나 머물며 이미지와 물질, 조각과 사용의 경계를 경험할 수 있다. 높이 약 3미터의 대형 수직 조각 〈디지털 꼬치〉(2026)는 디지털 이미지를 덩어리 형태로 쌓아 올린 구조로 제작된 작업이다.
곽인탄은 조각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작업의 중요한 요소로 다룬다. 제작 과정에서 남겨진 파편과 재료는 다시 새로운 작품의 재료가 되며, 하나의 형상은 다음 형상으로 이어지는 연쇄적인 구조를 이룬다.
이번 전시에서는 누구나 앉아 머무를 수 있는 〈놀이 조각〉 연작을 인천아트플랫폼 야외공간에 설치한다.
미끄럼틀 형태의 조각과 하트, 따봉, 스마일 등 이모지 형태의 스툴로 구성된 이 작업은 관람객이 직접 앉아 조각을 경험하도록 만든 참여형 작업이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진행되는 워크숍에서는 관람객이 조각 제작 과정에 참여하며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뉴스출처 : 인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