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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방청, 국제구조대 '현장 지휘력' 대폭 강화 '세계 각국 구조대 임무 배분하고 이끈다'

선발 대원 활동기간 1년→2년 연장 및 ‘사전 필수 교육’ 신설로 전문성 연속성 확보

 

(포탈뉴스통신) 소방청은 대형화‧복잡화 추세의 해외 재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대한민국 국제구조대(KDRT)의 역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2026년 국제구조대 운영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운영계획의 핵심은 ‘대원 개개인의 전문성 집중 향상’과 ‘실전 중심의 즉각 대응 태세 확립’이다. 이를 위해 △조정 전문가(UC) 양성 △선발 및 교육 체계(시스템) 개편 △실전형 훈련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해외 재난 현장의‘교통정리 전문가’로 불리는‘도시탐색구조 조정전문가(UC, USAR Coordinator)’의 국내 자체 양성이다.

 

UC는 수십 개국의 구조대가 모이는 혼잡한 재난 현장에서 각국 구조대의 활동 구역을 배분하고 역할을 조율하는 핵심 전문 인력이다.

 

소방청은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국내 최초로 ‘INSARAG(국제탐색구조자문단) 공인 UC 양성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기존 4명에 불과했던 UC 요원을 올해 10명 추가 양성하여 총 14명까지 확보, 국제 사회에서의 지도력(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예 대원 확보를 위한 인사 및 교육 체계(시스템)도 전면 개편된다.

 

먼저, 서류심사부터 심의위원회 의결까지 5단계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선발된 대원들의 활동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한다. 이를 통해 잦은 교체로 인한 전문성 단절을 막고 조직력을 다진다.

 

또한, 선발 즉시 현장에 투입되던 관행을 없애고, ‘신규 대원 기본교육(3일)’ 과정을 신설한다. 올 하반기(7~9월)부터 UN 국제기준 'INSARAG 지침(가이드라인)'과 다문화 이해 등 필수 직무 교육을 이수한 대원만이 실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여 현장 적응력을 높인다.

 

‘강의실’이 아닌 ‘재난 현장’ 중심의 훈련으로 체질 개선에도 나선다.

 

이론 위주의 교육을 대폭 줄이는 대신, 일본·대만·카타르·싱가포르 등 해외 구조대와 함께하는 ‘국가 간 연합 합동훈련’ 비중을 전체 훈련의 절반 이상으로 확대한다. 10월에는 외교부, 국방부, KOICA 등 관계기관 15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모의 출동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언제든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전체 대원 150명에 대한 개인 출동 장비(헬멧, 방화복 등 10여 종)의 일괄 준비를 마치고, 동계 작전을 위한 혹한기 장비도 추가로 보강한다.

 

한편, 대한민국 국제구조대는 2011년 UN 국제구조 등급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Heavy’ 등급을 획득(전 세계 35개국 보유)했으며, 창설 이후 튀르키예 지진 등 총 17개국 19회 출동하여 인명 구조 활동을 펼쳐왔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국제구조대는 지구촌 어디에서 재난이 발생하든 즉각 달려가 생명을 구하고 국격을 높이는‘대한민국의 외교관’”이라며, “올해 전문 인력 양성과 실전 훈련 강화를 통해 어떤 대규모 재난에도 빈틈없이 대응하는 세계 1등 구조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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