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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탄소중립·건설경기 동시 해법으로 그린리모델링 주목

도민 토론회 열고 히트펌프·건축특례지구 도입 등 민간 확산 방안 논의

 

(포탈뉴스통신) 제주특별자치도가 탄소중립 실현과 건설경기 회복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어갈 해법으로 그린리모델링에 주목하고, 민간 확산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마련에 나섰다.

 

제주도는 25일 오후 1시 30분 제주문학관에서 ‘규제완화와 친환경 기술 도입을 통한 그린리모델링 활성화 도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건축단체, 연구기관, 건설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그린리모델링 정책 방향과 실행전략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그린리모델링 민간 확산을 위한 친환경 건축기술 도입과 에너지 성능 개선 효과 및 지원 정책 등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김용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은 2035년까지 건물 부문 온실가스를 56% 이상 감축하려면 전기화와 재생에너지 활용이 필수라며, 고효율 공기열 히트펌프를 탄소중립의 핵심 기술로 제시했다.

 

특히 주거용 건축물에 공기열 히트펌프가 설치된 사례를 중심으로 작동 원리와 에너지 효율 성능을 상세히 설명했다.

 

윤영란 한국부동산원 연구위원은 그린리모델링의 효율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며 “그린리모델링은 공사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 에너지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효과를 제대로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다혁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은 제주가 선도하는 재생에너지 정책을 건물 중심의 수요 관리로 확장하기 위해 건축특례지구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건물 전기화와 그린리모델링을 ‘15분 도시’ 등 주요 정책과 연계해 공공에서 민간으로 단계적으로 확산함으로써 실질적인 탄소중립 도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영훈 지사는 개회사에서 “전기를 쓸 곳이 더 필요한 상황에서 당장 공장이나 데이터센터를 유치할 수 없다면, 가정에서라도 전기를 써보자는 것”이라며 “히트펌프 기반의 냉난방 에너지원을 바꿔나가면 그 여건과 시장은 충분히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모델링은 단순히 외관을 바꾸는 게 아니라 에너지 전환을 이룰 수 있는 시스템으로 완전히 바꾸는 것”이라며 “분산에너지 특구인 제주에서 ESS와 히트펌프가 제대로 작동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면 생각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신축이 건설경기의 중심을 이뤘다면, 이제는 리모델링도 건설경기의 한 축을 담당하는 영역으로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규제 완화와 기술 보급, 금융 지원 등 그린리모델링 확산을 위한 후속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출처 :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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