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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제주도, 망고 표준 비료사용 기준 첫 마련

관행 대비 20% 비료저감·시설재배지 염류집적 완화 기대

 

(포탈뉴스통신)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이 표준화된 비료사용기준이 없었던 망고의 시비처방 기준을 마련했다. 토양 환경과 생산성을 동시에 고려한 기준이다.

 

망고는 1990년대 국내에 도입된 이후 제주도를 중심으로 재배가 확대됐다. 현재 제주지역 재배면적은 68ha로 전국 재배면적의 49.6% 차지한다. 국내산 망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재배면적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제주지역에서는 30년 이상 재배가 이어져 왔으나, 생산성과 토양 건강을 동시에 고려한 체계적인 시비 관리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농가들은 개별적인 경험에 의존해 비료를 사용해 왔다.

 

특히 시설하우스는 염류가 집적되기 쉬운 환경이어서 토양 내 양분 상태를 고려해 보다 과학적이고 정밀한 시비처방 기준 설정이 요구돼 왔다.

 

농업기술원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망고 재배지를 대상으로 토양화학성, 생육 상태, 수량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하고, 시험포장에서 비료 투입량을 달리한 재배시험도 수행했다.

 

재배지 토양 조사 결과, 평균 전기전도도는 3.3dS/m, 유효인산 603mg/kg, 교환성칼륨 2.6cmol+/kg 수준으로, 모두 적정범위를 초과했다.

 

또한, 비료 투입량에 따른 생육 및 수량 반응 분석 결과를 토양 조사 결과와 종합해 망고 표준 시비량과 토양 양분 함량에 따른 비료 추천식을 도출했다.

 

연구 결과는 농촌진흥청 ‘흙토람’ 비료처방시스템에 등록될 예정이며, 내년부터 망고 재배 농가는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시비처방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농가는 토양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 시비처방서를 통해 추천 시비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처방을 적용하면 관행 대비 약 20%의 비료 사용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에 따라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는 다른 아열대 작물을 대상으로도 비료 사용 기준을 확립하기 위한 연구를 새롭게 착수할 계획이다.

 

이용우 농업연구사는 “연구 결과가 비료 사용 저감을 통한 경영비 절감은 물론, 지속가능한 토양환경 관리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스마트농업 실현을 위한 데이터 기반 정밀 양분관리 체계 구축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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