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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시,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마음영양 노인교구 사업단' 노인일자리사업 내년 시행

시,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어르신끼리 인지·마음·신체 건강을 살피는 사업 시행… 예방 중심의 통합돌봄 노인일자리 모델

 

(포탈뉴스통신) 부산시는 내년(2026년)부터 전국 최초로 '마음영양 노인교구 사업단' 노인일자리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령화로 사회적 관계가 약해지면서 어르신들은 고립감과 우울감, 인지기능 저하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으며, 특히 노인 우울증은 자살과 치매 위험을 높여 조기 개입이 중요하다.

 

'마음영양 노인교구 사업'은 어르신이 또래 어르신의 인지·마음·신체 건강을 동시에 살피는 사업이자, 예방 중심의 통합돌봄 노인일자리 모델이다.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이 경로당, 복지관, 요양병원, 가정 등 지역 어르신 생활공간을 직접 찾아가 노인교구를 활용한 놀이·인지기능·이야기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 사업은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따뜻한 공동체’를 기반으로, 어르신이 평생 쌓아온 삶의 경험과 공감 능력, 의사소통 역량을 지역 돌봄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노인일자리사업과 차별화된다.

 

내년도 사업에는 20명의 노인일자리 어르신이 참여하며, 참여 어르신들은 내년 3월까지 직무교육을 이수한 후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사업 추진에 앞서 오늘(23일) 오후 2시 시의회 2층 중회의실에서 ㈜하나인터내쇼날이 총 1천6백만 원 상당의 노인교구 10세트를 (사)노인생활과학연구소에 후원하는 전달식이 열린다.

 

기업·비영리기관·지자체가 함께 어르신의 마음 건강 문제에 공감하고 해법을 만들어가는 민관 협력 사례로, 따뜻한 공동체를 조성해 지역 돌봄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사업 수행기관으로 참여하는 (사)노인생활과학연구소는 노인 인지·정서 프로그램 개발과 현장 적용 경험을 갖춘 전문 기관으로, 노인교구 연구·지도사 양성 등 관련 분야에서 축적된 전문성과 운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시는 내년에 연제구를 시범 지역으로 사업을 추진한 뒤, 운영 성과와 효과성을 분석해 향후 타 구·군으로의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내년 4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주 1회, 총 16회 범위에서 운영되며, 회당 60분 내외로 진행된다.

 

어르신 상태와 특성에 맞춰 개인 또는 소그룹 형태로 운영된다.

 

운영 과정은 ▲유대감(라포르) 형성 단계(1~4회) ▲본격적으로 인지·정서·신체 활동을 하는 중간 단계(5~12회) ▲이야기 훈련 중심의 마무리 단계(13~16회)로 구성되며, 전 과정에서 노인교구를 활용해 참여를 유도한다.

 

자연스러운 대화와 놀이, 이야기와 생각훈련을 통해 어르신이 혼자 지내며 줄어든 말하기와 교류의 기회를 회복하고, 정서적 안정과 인지 자극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년도 프로그램 신청을 희망하는 연제구 소재 기관과 65세 이상 연제구 지역 주민은 내년 1월 5일부터 (사)노인생활과학연구소에 전화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홀로 지내는 어르신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정서·인지 건강이 걱정되는 가족도 상담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이 사업은 일상적인 안부 확인을 넘어, 인지·정서·관계 회복까지 아우르는 건강돌봄을 함께 지원해 예방 중심의 부산형 통합돌봄 노인일자리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아울러 사회적 고립 예방, 따뜻한 공동체 조성, 어르신의 보람찬 사회참여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실현하며 노후행복도시 부산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뉴스출처 :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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