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탈뉴스통신) 정읍 거리를 가득 채우는 쌍화차의 그윽한 향기처럼, 상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 사회에 은은하게 퍼지고 있다.
정읍쌍화차거리협의회(회장 정영숙)는 22일 정읍시청을 찾아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협의회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정성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09년 설립된 협의회는 상가 간의 끈끈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장명동 일대에 자생적으로 형성된 쌍화차 거리의 활성화를 이끌어온 주역이다.
이들의 노력 덕분에 쌍화차 거리는 전통의 맛과 멋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나 매년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정읍으로 이끌고 있다.
특히 이곳의 쌍화차는 정읍의 자랑인 우수한 품질의 지황을 비롯해 작약, 생강, 대추 등 총 20여 가지의 엄선된 재료를 푹 달여내 깊은 맛을 자랑한다.
여기에 밤과 은행 등 푸짐한 고명을 얹어 영양까지 챙긴 점은 정읍 쌍화차만의 차별화된 특징으로 손꼽힌다.
정영숙 회장은 “우리가 정성껏 달인 쌍화차가 손님들의 몸을 따뜻하게 하듯, 이번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학수 시장은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온정을 베풀어 주신 협의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소중한 나눔 활동 덕분에 정읍시민 모두가 희망이 가득한 새해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 정읍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