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3 (수)

  • 맑음동두천 -7.5℃
  • 맑음강릉 -3.1℃
  • 구름조금서울 -6.5℃
  • 맑음대전 -3.9℃
  • 맑음대구 -2.6℃
  • 맑음울산 -1.4℃
  • 맑음광주 -0.6℃
  • 맑음부산 1.6℃
  • 맑음고창 -2.8℃
  • 제주 7.4℃
  • 구름많음강화 -7.7℃
  • 맑음보은 -5.3℃
  • 맑음금산 -4.2℃
  • 맑음강진군 1.0℃
  • 맑음경주시 -2.2℃
  • 맑음거제 1.0℃
기상청 제공

경제

AI 전환 위기의 제조업, 전남대–오토폼이 나선다

600억 규모 협력 가동… 금형·자동차 인력난에 구조적 해법

 

(포탈뉴스통신) 세계적인 제조해석 소프트웨어 기업 오토폼(AutoForm)이 전남대학교와 손잡고 제조DX·AI 전문가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금형·자동차·부품 제조업이 인력 고령화와 기술격차, AI 기반 전환 압박에 직면한 가운데 오토폼은 전남대에 총 600억 원 규모의 AutoForm 소프트웨어를 무상 기증하고 호남권 최초의 제조혁신 플랫폼인 ‘오토폼 글로컬 산업기술거점센터’를 출범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차원의 해법제시는 물론, 국내 제조업 전체의 경쟁력을 재정비할 수 있는 국가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2일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는 이날 오토폼엔지니어링코리아(대표 조영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조DX·AI 기반 교육·연구·기업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오토폼 글로컬 산업기술거점센터’를 공식 개소했다.

 

오토폼은 금형 설계와 성형 해석, 공정 최적화, 디지털 트윈 등 제조 전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스위스 본사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이 솔루션은 자동차·전자·철강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제조기업들이 표준처럼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 산업용 플랫폼이다.

 

이번 기증을 통해 전남대는 AutoForm 전 모듈 20카피(총 600억 원 규모)를 확보하게 됐으며, 이는 국내 대학 가운데 제공된 소프트웨어 패키지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전남대는 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학부·대학원 단계에서부터 실제 산업 수준의 설계·해석 실습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졸업 후 즉시 현장에서 투입 가능한 제조DX 인재 양성 체계가 구축됐음을 의미한다.

 

협약식에는 프랑수아 미첼(François Michel) 오토폼엔지니어링 CRO, 조영빈 오토폼엔지니어링코리아 대표, 및 삼성전자, 호원, 현대하이텍, 기광산업, 신영하이테크, 승광 등 지역 제조·자동차·금형 분야 주요 기업과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금형산업진흥회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지역 및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심각한 현실이 공유됐다. 지역 금형 인력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신규 인력 유입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으며, 중소기업은 AI 기반 제조환경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전문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기술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계산 기반 금형 설계와 디지털 트윈 기술이 세계적 표준이 되고 있음에도, 이를 수행할 전문 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지역 제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지역 기업들은 이날 협약식에서 “금형·자동차 제조업의 인력난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실적인 위기”라며 “오토폼–전남대 협력이 지역 제조업의 생존에 직접 도움이 되는 결정적 계기”라고 평가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역시 “전남대는 지역 제조업 혁신의 마지막 보루이자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오토폼이 호남권 파트너로 전남대를 선택한 데는 명확한 이유가 있다. 광주·전남 지역은 자동차·금형 제조업의 비중이 높지만 기술 전환 속도를 따라갈 인재 기반이 취약한 구조적 문제를 갖고 있으며, 전남대는 교육·연구·산학·지자체를 모두 연결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오토폼 측은 “전남대의 추진력과 지역 산업의 구조적 필요를 고려해 기증과 거점센터 설립을 결정했다”며 이번 협력이 지역 제조혁신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전남대는 해당 센터를 중심으로 ▲제조DX 인재양성 ▲지역 기업 맞춤형 R&D 지원 ▲재직자·여성 엔지니어 특화교육 ▲AI 기반 공정혁신 프로젝트 ▲중소기업 대상 디지털 트윈 실증 등 지역 제조업의 구조적 약점을 정면으로 해결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성균관대, 창원대, 경일대와 함께 전국 4대 오토폼 거점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호남권을 넘어 국가적 제조DX 인재양성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조영빈 오토폼엔지니어링코리아 조영빈 대표는 “전 세계 제조업은 계산 기반 성형 해석과 AI 기술이 표준이 되고 있지만 국내는 인력난과 기술 전환 속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남대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교육·연구 역량과 지역 연결성을 모두 갖춘 대학으로 그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호남권 첫 거점센터를 전남대에 두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근배 전남대 총장은 “지역 자동차·금형 제조업은 이미 인력난과 기술전환의 이중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전남대가 지역 산업의 위기를 직접 해결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오토폼·광주시·산업계와 함께 제조DX·AI 인재를 길러 호남 제조업의 체질을 실제로 바꿔 나가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전남대학교]


포토이슈


정치

더보기
김동연 "교통은 경기도의 가장 중요한 민생 과제" 158만명 선택 'The 경기패스'…교통비 절감·환경 보호, 도민 만족도 최상 (포탈뉴스통신) #. 용인에 사는 이모(28) 씨는 한 달에 한 번 경기도민임을 특히 기쁘게 생각한다. 바로 ‘The 경기패스’ 환급액 입금일이다. 판교까지 지하철과 버스로 출퇴근하는 이 씨는 한 달 교통비 5만~7만 원 중 1만 5천 원에서 2만 원 정도를 환급받고 있다. 이 씨 같은 청년(19~39세)은 교통비의 30%를 환급받아서 다른 연령층(20%)보다 환급률이 높다. 이 씨는 선물처럼 들어오는 환급금으로 외식도 전보다 편하게 한다. 이 씨는 “지자체의 다른 지원 정책보다 청년이 피부로 느끼는 건 교통 같은 생활 속 혜택이다. 많지는 않은 금액이지만 만족도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 부천에서 서울 가산디지털단지로 출퇴근하는 50대 여성 김모 씨도 입소문으로 ‘The 경기패스’를 접하고,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The 경기패스를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약 20분 전철로 출퇴근하면서 사용하는 매월 6만~7만 원의 교통비 중 1만 5천 원 안팎을 환급받고 있다. 김 씨는 “교통비 절감을 매번 체감하고 있어 만족도가 높다”면서 “부담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더 뿌듯하다”고 말했다. &nb

사회

더보기


경제핫이슈

더보기
3대질병보험 및 비갱신형 암보험, 보험비교사이트 이용해 비교가입 해봐요! (포탈뉴스통신)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중에 암,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은 흔히 3대질병이라 일컬어지며 살아가면서 가장 먼저 대비해야 하는 중대질병으로 항상 강조되고 있다. 이들 질병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가입하는 것이 진단비보험인데, 이러한 3대질병진단비를 중점으로 보장하는 보장성보험이 3대진단비보험 이다. 3대질병진단비보험은 각각의 질병에 주목해서 보장하기도 하지만, 나에게 맞는 추가 특약을 잘 골라서 가입한다면 종합건강보험으로도 충분히 활용도가 높다. 3대질병진단비 보험을 종합보험으로 활용하려면 기본적으로 암과 심장질환, 뇌질환에 대한 보장이 충분하도록 설계해야 한다. 암진단비 보험은 일반암 진단비를 기준으로 보험금이 지급된다. 암보험금은 암진단시 일시에 지급되므로 목돈을 한 번에 받아 필요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암, 뇌질환, 심장질환에 대해 충분한 보장이 마련되어 있다면 특약으로는 질병후유장해 수술비보험 등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 된다. 실손의료비 보험은 복수로 가입해도 중복보장이 안되지만 3대질병진단비 보험은 중복보장이 가능하므로 중대질병으로 인해 경제활동을 할 수 없게 되거나 높은 간병비 등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