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탈뉴스통신) 인천광역시 계양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지하 시설물과 밀폐공간에서의 질식 재해 등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밀폐공간 작업프로그램’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하수관, 정화조, 저수조 등 우리 주변 곳곳에 산재해 있으나, 관리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안전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밀폐공간의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최근 ‘밀폐공간 작업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전수조사를 통한 관리대장 작성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근거한 표준 작업프로그램 수립 ▲총괄부서(안전관리과)와 실행 부서 간 역할 명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체계적인 안전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작업 전 밀폐공간 여부 조사를 시작으로 작업허가서 작성, 출입 금지 조치, 가스 농도 측정 및 환기, 감시인 배치 등 ‘7단계 필수 안전 절차’를 의무화했다.
이를 통해 작업자가 유해가스나 산소 결핍 상태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채 진입하여 발생하는 사고를 근본적으로 막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도급이나 용역 사업의 경우에도 계약 단계부터 안전 조치 의무를 명시하고, 작업 중 안전 수칙 이행 여부를 감독하도록 하여 외부 작업자의 안전까지 꼼꼼히 챙길 계획이다.
윤환 구청장은 “밀폐공간에서의 사고는 한순간의 방심이 치명적인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무엇보다 철저한 예방과 원칙 준수가 중요하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의 도입을 통해 구민과 근로자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도시 계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계양구는 반기별로 밀폐공간 현황을 전수조사하고, 신규 발생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빈틈없는 안전 관리 체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뉴스출처 : 인천시 계양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