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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원화자 의원 올레길, 민간 브랜드 예산지원 구조 개선해야…중복사업 통합·성과 평가 시급

20년 된 콘텐츠에 지속 투자? 공공재정 투입 기준부터 점검해야

 

(포탈뉴스통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444회 정례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원화자 의원은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편성한 올레길 관련 예산이 민간 브랜드인 (사)제주올레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유사·중복 사업 통합과 객관적 성과 평가체계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올레 안내소 및 길 지킴이 운영, 화장실 및 시설 유지 관리 등 올레 관련 사업에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2026년 예산으로 총 18억 5천여만 원을 편성한 가운데, 양 의원은 “올레, 성안올레, 하영올레 등 도보 관광 관련 사업들이 각기 다른 주체에 의해 분산·운영되면서 중복 편성과 비효율이 심각하다”고 질타했다.

 

원 의원은 특히 “(사)제주올레는 민간 사단법인이지만 공적 재정을 지원받고 있고, 그에 상응하는 성과와 계획이 공개되지 않아 공공사업인지 민간사업인지조차 불분명하다”며 “성과 평가 없이 매년 예산만 반복 편성하는 구조로는 지속성과 차별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한 올레길이 조성된 지 20년 가까이 지난 점을 지적하며 “올레는 날씨 의존도와 계절성이 강하고, 단순 걷기 관광만으로는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며 “이제는 콘텐츠의 신선도와 지속 가능성을 재검토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레길이 제주 관광의 대표 브랜드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현재처럼 행정시별로 중복 사업을 나열하고, 민간 브랜드에 공적 재정을 얹는 방식은 결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제주시, 서귀포시, 도, 그리고 (사)제주올레가 수행하는 모든 올레 사업을 통합 관리하고, 성과에 따른 책임 공개 체계를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원 의원은 “길 관광은 분명 제주만의 자산이지만, 과거에 머물러선 안 된다”며 “올레 관련 사업의 통합 관리, 객관적 성과 평가, 공공재정 지원 구조의 개선, 그리고 차별화된 새로운 도보 관광 콘텐츠 발굴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출처 : 제주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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