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탈뉴스통신) 충남교육연구소는 11월 24일 보령시립도서관 대강당에서 제8차 미래교육포럼을 열고 ‘AI시대에 맞는 인성교육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생성형 AI의 확산 속에서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고, 인간 중심의 교육 철학을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미래교육 강연 ▲서천 농촌유학 사례 발표 ▲생태교육 방향 제안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교원·학부모·지자체 관계자·시민 등 약 120여 명이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병도 소장은 기조강연에서 “AI의 발전은 교육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려는 유혹을 안겨주지만, 결국 모든 교육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AI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은 인성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표된 지역 발제에서는 AI시대 인성교육의 핵심 키워드로 초지능, 초연결, 초물입, 초격차가 제시됐으며, 각각에 대한 학생 문제점과 인성교육 연계 방안이 체계적으로 정리됐다.
특히 초연결 사회에서 발생하는 사이버폭력, 단체대화방 따돌림 등은 디지털 시민성과 공감 교육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각됐다.
또한 충남형 인성교육의 실제 사례로 ‘도덕적 인성과 시민적 인성’을 아우르는 충남인성교육 가치덕목과 핵심역량이 소개됐으며,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인성 생태계 구축 전략도 발표됐다.
법률적·제도적 지원 방안으로는 ▲교권 보호 강화 ▲교육과정 자율성 보장 ▲사이버폭력 대응 체계 마련 ▲AI 윤리 교육 가이드라인 제시 등이 포함됐고, 문화적 지원 측면에서는 ▲회복적 문화 형성 ▲감정노동 완화 ▲세대 간 디지털 격차 해소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병도 소장은 “기술이 교육을 지배해서는 안 되며, AI 시대야말로 오히려 교육 본질을 회복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충남은 인성과 공동체 가치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교육연구소는 도내 15개 시·군을 순회하며 미래교육포럼을 지속 개최하고 있으며, 각 지역에서 제안된 논의들은 ‘충남 미래교육 정책 제안 백서’에 수록될 예정이다.
[뉴스출처 : 충청남도교육연구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