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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성군 마을 공동 소득작물 육성 사업으로 농촌에 활력 회복

마을 공동 소득작물 재배로 세대가 함께 일하고 함께 웃는 마을로

 

(포탈뉴스통신) 고성군이 추진한 마을 공동소득작물 육성사업이 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던 농촌 마을에 세대 간 교류와 공동체 회복의 새 변화를 이끌어냈다.

 

이 사업은 단순한 소득 창출을 넘어 젊은 세대와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리고 일할 수 있는 마을 단위 공동 소일거리이자 공동체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하일면 금단마을, 거류면 덕촌마을이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주민 주도의 다양한 활동과 성과를 보여주었다.

 

“23톤의 기적” – 하일면 금단마을, 한마음으로 만든 풍성한 수확

하일면 금단마을(대표 신명준)은 4월 주민들과 함께 약 2,500평 규모의 농지에 밤·호박·꿀고구마 등 고구마 3종을 정식했다.

 

어르신들은 예전 모내기 시절을 떠올리며 이랑을 만들고 종순을 심고 잡초를 정성껏 제거하며 공동작업을 이어갔다.

 

그 결과, △ 밤고구마 5톤 △ 호박고구마 12톤 △ 꿀고구마 6톤 등 총 23톤의 대규모 수확을 거두는 성과를 냈다.

 

수확한 고구마는 공판장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판매수익금은 마을 주민 인건비와 마을공동기금 조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쓰일 예정이다.

 

“올해 공동으로 심은 고구마가 예상보다 풍성하게 수확돼 정말 기쁘다. 마을 주민들이 밭에서 서로 도우며 식사도 함께하고, 예전 농번기처럼 마을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는 것 같아 더욱 뜻깊었다.

 

어르신들께서도 ‘오랜만에 손맛 나는 일을 했다’, ‘마을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고 말씀해주실 때마다 이 사업을 추진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공동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 주민 모두가 소소한 재미를 느끼며 건강하고 활기 있게 지낼 수 있는 금단마을을 만들어가고 싶다.”

 

라고 소회를 밝혔다.

 

“공동소득 기반 조성” – 거류면 덕촌마을, 비닐하우스 완공으로 시작되는 변화

 

거류면 덕촌마을(대표 백인상)은 11월, 주민들과 함께 공동소득작물(시금치 등) 재배를 위한 532㎡ 규모의 비닐하우스를 완공하며 새로운 농업 기반을 구축했다.

 

덕촌마을은 고령 주민이 많아 개별 농사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은 힘을 모아 연중 공동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시설 구축을 추진했다.

 

이번에 마련된 비닐하우스는 단순한 농업 시설을 넘어, 주민들이 함께 일하고 소통하는 마을 공동체 공간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특히 연중 시금치 등 엽채류를 재배해 판매수익으로 어르신들의 인건비를 지급하고 마을공동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덕촌마을 백인상 이장은 사업의 의미를 이렇게 전했다.

 

“우리 마을은 고령화로 혼자 농사짓기 어려운 분들이 많다. 이번 비닐하우스 설치는 주민들이 힘을 모아 함께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시설은 단순 재배 공간이 아니라 주민들이 모여 소통하고 협력하는 공동체 공간이기도 하다.

 

앞으로 수확한 시금치와 엽채류는 판매수익과 나눔 활동, 공동체 활성화 등 마을 전체에 도움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주민들이 함께 땀 흘리며 활력을 되찾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

 

백인상 이장은 이어

 

“고령 주민들도 무리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비닐하우스를 중심으로 한 공동소득 활동이 마을 화합과 건강한 노후 생활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농촌의 작은 변화, 큰 의미 – 활력 있는 농촌의 새로운 가능성

 

이번 마을공동소득작물 육성사업은 단순한 농사 지원을 넘어, 농촌 공동체 회복과 주민 생활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1. 어르신들의 고립감 해소

 

공동소득 재배과정에서 마을주민들이 함께 모여 일하고 소통하며 사회적 고립감을 줄이는 효과가 나타났다.

 

2. 공동체 중심의 소득 활동

 

단순한 농사 활동을 넘어, 마을단위의 협력과 역할 분담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소득구조가 형성됐다.

 

3. 세대간 자연스러운 교류

 

젊은 세대와 어르신들이 함께 참여하며 농촌공동체의 세대간 단절 문제를 완화하고 자연스러운 교류를 촉진했다.

 

4. 마을 재정에 보탬이 되는 실질적 소득창출

 

- 재배작물 수확물 판매와 나눔활동을 통해 마을재정과 주민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농작물 재배를 넘어, 어르신들이 적절한 노동과 소득을 통해 활력을 얻고 공동체가 더욱 단단해지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며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공동체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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