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탈뉴스통신) 파주소방서는 지난 19일 탄현119안전센터 앞에서 탄현 국가산업단지의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한 ‘산업단지 화재예방 공동선언’및 ‘산업단지 순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파주소방서 확대간부회의 결과 ‘산업단지 화재안전관리 점검 등 자체계획 추진’의 일환으로, 노후 산업단지의 화재취약성을 해소하기 위한 예방대책이다.
탄현국가산업단지는 20년 이상 노후된 공장과 창고가 밀집한 지역으로, 화재 발생 시 연소 확대 위험이 큰 것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소규모 공장이 다수를 차지해 근로자 수가 적고, 자체적인 초기 대응 능력이 부족해 화재 취약성이 높다.
최근 3년간 탄현면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 인명피해 4명 중 3명(사망 1·부상 2)이 공장 화재로 발생하는 등 화재 위험이 높은 지역이다. 같은 기간 공장·창고 화재 재산피해는 약 47억7천만 원으로, 탄현면 전체 화재 재산피해의 약 97%를 차지했다. 공장·창고 화재 건수 역시 탄현면 전체 화재의 37.3%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산업단지 내 화재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관계인의 자율적 안전관리와 기관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공동선언에는 파주소방서, 한국산업단지공단 파주·양주사무소, 파주탄현단지 경영자협의회가 참여했으며, ▲산업단지 순찰대 운영 ▲위험요인 상시 점검 ▲기관 간 정보공유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정착 ▲신속 대응체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화재예방 교육과 함께 자동제세동기(AED)·심폐소생술(CPR) 교육도 병행됐으며, 관계자의 초기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파주소방서는 이후 지역 산업단지 내 위험요인 점검, 사업주 대상 안전컨설팅 등 후속 조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주성룡 탄현119안전센터장은 “탄현 산업단지는 노후 공장이 밀집해 화재 시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인 예방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파주소방서는 산업단지 순찰대 운영을 통해 화재 예방과 자율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기도 파주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