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탈뉴스통신) 영등포구의회 양송이 행정위원장과 신흥식 의원은 지난 7일 오후 5시, 영등포구의회 3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올림픽대로변 대형 디지털 옥외광고물로 인해 지속적인 빛공해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과 관계 기관이 함께하는 ‘디지털 옥외광고물 빛공해 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여의도 금호리첸시아 인근에 설치된 LED 광고판으로 인한 수면장애, 학습환경 저해 등 주민 생활 불편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영등포구의회 양송이 행정위원장과 신흥식 의원을 비롯해 여의도 금호리첸시아 비상대책위원회 심향이 대표, 행정안전부·서울특별시청·영등포구청 관계 공무원, 한국옥외광고센터, 광고물 운영 업체,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심향이 대표는 “기존 아날로그 광고판에서 6개소 총 12면의 대형 LED 디지털 광고판으로 확장·전환됐으나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이 없었다”며 “야간에도 강한 빛 번쩍임이 지속되어 암막 커튼을 설치해도 수면이 방해되고, 학생들의 학습 집중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피해 상황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관계기관과 사업 주체 측은 “법령과 절차상 문제는 없고, 행정안전부 기준 측정 결과도 적정 범위”라며 즉각적인 철거 또는 이전 조치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양송이 행정위원장은 “상위 기관 주도로 추진된 사업이라 하더라도, 영등포구청은 주민 생활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검토했어야 한다”며 “설명회나 공청회 없이 추진된 점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하며, 현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흥식 의원은 “오늘은 결론을 내기보다는 문제를 명확히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라며 “주민의 입장에서 실효성 있는 해결 방안을 계속 고민하고, 기관 간 논의도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등포구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관계 기관 협의 구조를 구축하고, 빛공해 저감 조치, 광고물 운영 방식 재검토, 주민 의견 반영 절차 도입 등 개선책을 단계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출처 : 영등포구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