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탈뉴스통신) 서귀포보건소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선제적 대비를 위해 11월 4일, AI 초동방역 살처분 예비인력을 대상으로 ‘2025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류인플루엔자(AI)는 닭, 오리 등 가금류에 감염되는 급성 감염병으로, 특히 고병원성 AI는 가축의 폐사율이 높고 사람에게 감염될 경우 10일 이내 결막염, 발열, 기침 등 경미한 증상부터 폐렴 등 중증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제1급 법정감염병으로 분류된다.
현재까지 국내 AI 인체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올해 3월에는 국내 최초로 야생 포유류인 삵에서 AI가 발생하는 등 사람을 포함한 포유동물로의 전파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최근 9월 국내 가금농장에서 AI 확진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AI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로 상향된 바 있다.
서귀포보건소는 이러한 상황에 맞춰 AI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초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원활한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번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 제주출장소와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의 전문 강사 협조로 진행됐으며, ▲AI 살처분 예비인력 인체감염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살처분 투입 전·중·후 역할 ▲개인보호구(Level D) 착·탈의 실습 등으로 구성되어, 참여 인력의 실질적인 현장 대응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AI 발생 시 현장 투입 인력들이 자신의 건강을 보호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인체감염을 철저히 차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제주도 서귀포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