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4 (화)

  • 맑음동두천 5.9℃
  • 맑음강릉 14.2℃
  • 맑음서울 9.0℃
  • 맑음대전 9.4℃
  • 맑음대구 9.8℃
  • 구름조금울산 10.7℃
  • 구름조금광주 12.0℃
  • 구름많음부산 14.0℃
  • 구름조금고창 8.7℃
  • 흐림제주 16.5℃
  • 맑음강화 6.1℃
  • 맑음보은 6.1℃
  • 맑음금산 6.9℃
  • 구름조금강진군 9.9℃
  • 구름조금경주시 7.9℃
  • 구름많음거제 11.2℃
기상청 제공

의회

전진숙 의원, “국민 생명 지키는 백신 예산, 줄여선 안 돼”

전진숙 의원 “감염병 대응은 국가의 기본 책무"

 

(포탈뉴스통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북구을)은 지난 10월 31일 국회에서 대한감염학회(이사장 이동건)와 함께 ‘코로나19와 엔데믹, 그리고 이에 대처하는 효과적인 국가 감염병 관리 대책’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코로나19 엔데믹 시대의 백신 정책 방향과 국가 감염병 대응체계의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 “예방접종 예산, 국민 안전 위한 투자”…전문가들 한목소리

 

이날 참석자들은 “예방접종 정책은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감염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투자”라며, “국가가 비용효과성을 근거로 한 과학적 평가와 함께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재훈 고려대 의대 교수는 “엔데믹 시대 백신 정책은 ‘대응’이 아닌 ‘적응’의 개념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유행 예측 모델을 기반으로 접종 시기를 유연하게 조정하는 동적 예방접종 전략(Dynamic Vaccination Strategy)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신의 비용효과성 평가 제도화와 1차 의료기관 중심의 신뢰 회복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재희 연세대 약학대학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인플루엔자 수준(80%)으로 높이면 50세 이상 성인에서 연간 약 8만 건의 입원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낮은 접종률의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객관적 근거를 토대로 한 소통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연계한 ‘K-COV-N’ 코호트를 분석해 “백신 추가접종은 개인 보호를 넘어 공중보건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수단”임을 강조했다.

 

◇ “국민 신뢰 회복·예산 효율성 입증이 핵심”

 

패널토론에는 장재원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 이혜림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과장, 최준용 연세대 의대 교수, 권선미 중앙일보 기자 등이 참여했다.

 

장재원 과장은 “국민이 스스로 신뢰하고 효능감을 느껴야 자발적 접종이 가능하다”며 “1차 의료기관 중심의 정확한 정보 제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예방접종 정책이 지속되려면 비용효과성을 입증해야 하며, 정부와 민간 전문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혜림 과장은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대상 연 1회 접종과 함께 인플루엔자 백신과의 동시접종으로 접종률이 약 6%포인트 상승했다”며 “앞으로는 모니터링 강화와 정보 제공을 통해 접종 참여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최준용 교수는 “코로나19의 중증화율은 낮아졌지만 백신의 입원 예방 효과는 여전히 유의하다”며 “코로나19 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시킬 우선순위를 높게 둬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한 명의 사망을 막기 위한 사회적 투자 임계값을 현실에 맞게 상향 조정하고, 예산 효율성뿐 아니라 국민 생명 보호라는 가치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공중보건 예산은 보험”…‘낭비’ 인식 바꿔야

 

좌장을 맡은 이동건 대한감염학회 이사장(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고 일부 폐기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며 “그럼에도 예산 낭비로만 보는 사회 분위기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감염병 대응 예산은 남으면 낭비가 아니라 국민 안전을 위한 보험”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이를 공중보건 투자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데이터 통합·연계로 과학적 정책 뒷받침

 

토론자들은 건강보험과 예방접종 데이터베이스(DB) 연계 필요성에 공감하며, “질병청과 감염학회가 추진 중인 백신 효과 평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정부·학계·언론이 협력해 국민이 자발적으로 접종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는 여전히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고 강조했다.

 

또 “백신 접종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음에도 예산이 줄어드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고위험군 예방접종 확대와 안정적 백신 수급을 위한 예산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동건 이사장은 “예방접종은 감염병으로부터 우리 사회를 지켜내는 가장 확실한 방패”라며 “학계·정부·국회가 함께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전진숙 의원실]


포토이슈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AI 고속도로 구축해 도약과 성장의 미래 열어야" (포탈뉴스통신)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정부가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은 바로 인공지능(AI)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안"이라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2026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 도약과 성장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내년은 인공지능(AI) 시대를 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백 년을 준비하는 역사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은 제가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한지 정확히 5개월째 되는 날"이라며 "불법 계엄의 여파로 심화한 민생경제 한파 극복을 위해 지난 5개월 동안 비상한 각오로 임했고, 다행히 지금 우리 경제는 위급 상황을 벗어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주가지수도 4000을 돌파했다"며 "국민 여러분의 협력으로 주가를 옥죄던 지정학적 리스크, 지배구조 리스크, 시장 투명성 리스크가 일부 개선되고, AI 등 산업경제 정책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간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여기에서

사회

더보기


경제핫이슈

더보기
3대질병보험, 비갱신형 암보험 가입 시 보험비교사이트 활용이 현명한 선택! (포탈뉴스통신) 흔히 3대질병이라 일컫는 암,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은 통계청 발표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 중에서 3위 폐렴을 제외하고 1~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전부터 지금까지도 살면서 가장 먼저 대비해야 하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중대질병에 대비하기 위하여 상기 세가지 치명적인 질병을 집중보장하는 3대질병진단비보험을 많이 가입하고 있다. 3대진단비보험은 각각의 질병을 중점적으로 보장하면서도 가입자 특성에 맞는 특약을 추가함으로써 종합건강보험으로도 활용할 수가 있다. 3대질병진단비 보험 가입시엔 우선 암과 심장질환 및 뇌질환에 대한 보장이 충분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좋다. 암진단비 보험금은 일반암을 기준으로 지급되며, 진단시 일시에 지급되므로 한번에 목돈으로 받아 필요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대진단비를 충분히 설계했다면, 여기에 특약으로 질병후유장해, 수술비, 입원비 등 특약을 추가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도 있으므로 충분히 종합건강보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병원 실치료비를 보장해 주는 실손의료비 보험은 가장 기본적인 상품이긴 하지만 여러 건 가입해도 중복보장이 안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