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탈뉴스통신)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28일 주간재활프로그램 참여 회원들이 주체가 되어 센터 앞마당에서 학예회 ‘내 삶의 주인공, 마음을 물들이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회원 스스로가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회복과 성장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자리였다. 시 낭송, 노래, 악기 연주, 나의 회복 이야기, 작품 설명회 등 개성 넘치는 무대를 통해 회원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특히 무대의 전 과정은 회원들의 특성과 자율성을 기반으로 기획·진행됐다. 직접 쓴 시를 낭송하거나 자신만의 독특한 필체로 서예 작품을 설명하는 등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과 박수가 이어졌다.
마지막 라인댄스와 플래시몹 공연은 참여자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공동체적 회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노래를 부르면서 관객들과 눈이 마주쳤는데, 그 순간 ‘나도 이런 자리에 있어도 되는 사람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무대 위에서 느낀 벅찬 감정을 전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학예회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대신 들어주는 자리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들려주는 무대로 꾸민 자리였다.”며, “회원들이 ‘내 삶의 주인공’으로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개인의 강점과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정신질환자들의 회복과 사회적 통합을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센터로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봉화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