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정읍시가 지역 명칭의 근원이자 생활사적 가치를 간직한 전통 우물을 체계적으로 보존·정비한다.
시는 ‘우물 정(井), 고을 읍(邑)’이라는 지역 명칭의 상징을 지켜내고 향토자원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2023년 9월 ‘정읍시 우물 보존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전수조사를 통해 300여 개의 우물이 확인되면서 본격적인 보존·관리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올해 정비 대상은 입암면 봉양마을 등 5개소로 ▲봉양마을 우물 지붕 설치 ▲조소마을 우물 덮개 교체 ▲상흑마을 우물 주변 조경 정비 ▲현암·표천마을 우물 구조물 보강 등 정비가 진행된다. 시는 각 우물에 안내판을 설치해 유래와 역사적 의미를 소개하고, 정기 점검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근대화 과정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 우물을 보존해 생활사적 가치를 지키고,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우물을 상징적인 향토자원으로 발전시키는 동시에 전통과 문화를 담은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우물은 지역 명칭의 뿌리이자 주민 생활과 문화를 담아낸 소중한 자원”이라며 “이번 정비를 통해 주민에게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방문객에게는 정읍의 전통과 향토적 가치를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전북도정읍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