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함양 마천면 별문성한옥체험관에서 열린 ‘청년모음zip’행사가 지역 청년공동체 이소의 주최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행정안전부, 삼성생명, (사)함께만드는세상이 공동 추진하는 민관 협력 사업 ‘Boost Your Local’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청년모음zip’행사는 전국의 청년 30명이 함양에서 연결되며 로컬의 삶을 상상하고 지역과 연결되는 행사였다.
세미나실 전시와 오리엔테이션, 조별 네트워킹을 비롯해 흑돼지 바베큐파티, 로컬푸드 안주와 지역 술 시음, 그리고 재즈 공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이번 행사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만남과 교류의 장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청년들은 “도시에서 힘들어하고 있는 친구들한테도 알려주고 싶다. 곧 죽어도 서울에서 살아야지 했는데, 이번 계기로 로컬의 삶이 행복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걸 느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도시의 네트워킹은 친해지기만 하지만, 이번에는 가치관과 로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이 바꼈다. 도시를 벗어난 삶이 행복한 삶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된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 삶의 대안을 체험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참가자들은 지역 농산물과 로컬 술을 함께 나누며 ‘관계인구’로서 로컬과 연결되는 경험을 쌓았다.
함양청년네트워크 이소 관계자는 “청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로컬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자리가 됐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함양을 ‘행복을 위해 찾아오는 청년의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교류와 실험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함양이 도시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음을 보여준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청년들이 스스로 경험을 통해 로컬의 삶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향후 함양군의 청년 유입 정책과 지원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됐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함양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