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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로구, 탑골공원 개선사업 속도 낸다

600여 년 국보 ‘원각사지 십층석탑’ 설계… 국·시비 1억원 확보

 

(포탈뉴스통신) 종로구는 독립운동 성지인 사적 서울 탑골공원의 역사성과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탑골공원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1919년 3월 1일, 기미독립선언서가 낭독되며 전국적인 만세운동의 기폭제가 된 탑골공원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 세대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열린 시민공원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 과제는 국보 ‘원각사지 십층석탑’을 덮고 있는 유리보호각 개선이다.

 

원각사지 십층석탑은 조선 세조 13년(1467년)에 축조된 조선시대 대표적인 불교 석조건축물이다. 뛰어난 조형미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62년 국가지정문화유산(국보)으로 지정됐다.

 

1999년 12월에 설치된 유리로 된 보호각이 산성비와 조류 배설물로부터 대리석 석탑을 보호하고 있으나, 내부에 결로 현상과 통풍 문제로 원형 훼손이 심각하다. 또한 유리 보호각의 빛 반사로 관람객 시야가 방해받아 문화유산 관람권이 심각하게 저해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종로구는 석탑 보존 환경뿐 아니라 문화유산 관람과 공원 주변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보호각 개선 작업은 국가유산청과 긴밀히 협력해 이뤄진다. 구는 지난해 석탑 실태 현장점검, 전문가 자문을 받아 개선 방안의 필요성을 논의하고 국비 7,000만 원에 시비 3,000만 원을 더한 총 1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달 ‘원각사지 십층석탑 유리 보호각 개선 기본설계’ 발주와 국가유산청-종로구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철거’, ‘개선’, ‘석탑 이전’까지 포함한 4개 이상의 계획(안)과 보존 대책을 수립한 뒤 면밀하게 검토할 예정이다.

 

2026년 2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3월 기본설계를 확정한 후에는 국가유산청 위원회에 상정하고 국가 예산을 신청해 본격적인 개선 작업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종로구는 ‘탑골공원 서문 이전 및 복원’, ‘공원 담장 정비’, ‘역사기념관 건립’을 더해 공원의 역사적 정체성을 강화한다.

 

서문 복원 및 기존 서문 철거는 2025년 11월, 공원 담장 정비 및 내부 개선 공사는 2026년 8월에 각각 시작할 계획이다. 조경 정비와 편의시설 확충, 불법행위 단속도 꾸준히 이어가며 시민 친화적인 공원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정문헌 구청장은 “기미독립선언서가 처음 낭독된 탑골공원은 대한민국이 자주독립 국가임을 전 세계에 천명한 상징적 장소”라며 “이 소중한 국가유산을 보존하고,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역사와 질서가 조화를 이루는 최선의 정책을 추진 중이다. 탑골공원이 과거의 아픈 역사와 교훈을 간직하면서도 모든 시민에게 열려 있는 공간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개선사업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종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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