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광주 동구는 지난 15일 대인동 쪽빛상담소에서 ‘비주거 시설(쪽방) 소유주 간담회’를 열고,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을 활용해 비주거 시설(쪽방) 거주민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노후화된 비주거 시설 건물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노후 에어컨과 미니 냉장고 교체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무더위와 혹한에 취약한 비주거 시설(쪽방) 거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에어컨이 고장 또는 미설치됐거나, 냉동고 없는 냉장고를 냉동고가 분리된 냉장고로 교체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데 참석자들의 의견이 모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소유주들은 ▲공용 전기 사용량 증가에 따른 관리 부담 ▲노후 에어컨 설치·유지보수 문제 ▲거주민과의 협의 과정에서의 어려움 등을 건의했으며, 동구는 이에 대한 행정적 지원과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동구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매년 폭염에 대비 ▲노후 에어컨 교체 단계적 지원 ▲거주민 생활 밀착형 가전제품 지원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을 통한 설치 지원 체계 마련 등을 추진해 거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비주거 시설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은 소유주분들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마련된 소중한 기부금을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주거환경 개선에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광주광역시 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