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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12일 폐회 양궁메카 광주, ‘국제스포츠 도시’ 위상 입증

76개국 731명 선수단, 10개 종목 8일간 금빛과녁에 활시위 당겨

 

(포탈뉴스통신) 광주광역시는 12일 여자 리커브 개인 결승전을 끝으로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8일간의 열전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76개국 731명(선수 501명, 임원 등 23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리커브와 컴파운드 10개 종목에서 메달을 놓고 겨뤘다.

 

광주시는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안정적으로 운영, ‘국제스포츠 도시 광주’의 위상을 입증했다.

 

광주시는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저개발국 기술 지원’(ODA 프로그램)과 ‘친환경 대회 운영’이라는 두 축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국제스포츠 이벤트 모델을 제시했다.

 

■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남긴 가치와 의미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먼저 80년 5·18민주화운동의 현장인 5·18민주광장에서 치러진 결승전으로 ‘민주·인권·평화 도시 광주’를 세계에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광주의 상징이자 80년 5월의 기억을 간직한 5·18민주광장에서 치러졌다.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진 경기 무대는 세계에 ‘민주·인권·평화 도시 광주’를 각인시켰다.

 

경기장 너머로 보이는 무등산과 전일빌딩245, 5·18민주광장의 시계탑과 분수대 등이 경기장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6일간의 결승 경기는 74개국 이상에 생중계됐다. 이는 개최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효과로 이어졌다.

 

결승전 티켓은 온라인 예매와 현장 예매를 포함해 총 3448매 중 2665매가 판매돼 77.3%에 달하는 판매율을 기록했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종일권·오전권·오후권 등 다양한 세션권 방식을 도입해 관람객은 개인 일정에 따라 자유롭게 관람했다.

 

둘째,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된 ‘온종일 즐기는 광주’를 완성시켰다.

 

광주시는 ‘2025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결승 경기장에 ‘광주 홍보관’을 운영했다. 주요 관광명소와 ‘소년의 길’ 투어를 소개하고, 5·18민주광장의 역사적 의미를 전시해 국내외 방문객에게 광주의 이야기를 전했다.

 

홍보관 내 찾아가는 관광안내소를 운영해 오매관광 지도와 책자를 배포하고, 확장 현실(XR) 양궁 게임, 경품 이벤트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제공해 외국 선수단과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리투아니아·헝가리·에콰도르·이집트 등에서 찾아온 해외 선수단은 주최 도시를 둘러보는 ‘호스트 시티(Host City) 투어’에 참여해 광주와 담양을 방문, 한국적 미식과 문화를 체험했다.

 

이번 대회는 동시에 ‘G-페스타 가을 시즌’, ‘호남관광문화주간’, ‘광주 미식주간’ 등 지역 축제와 연계돼 스포츠와 관광,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었다. 또 주요 거점별 관광 수요응답형 교통(DRT)를 운영해 스포츠 관광의 편의성을 높였다.

 

셋째, 시민이 참여하는 대회로 완성했다.

 

조직위원회는 당초 대회 일정에 개·폐회식이 없는 점을 고려해 시민 참여형 전야제 ‘오프닝 쇼, 활의 나라’를 개최했다. 고싸움놀이, 케이팝 공연, 태권도 공연 등이 펼쳐져 시민 2000여명이 대회 성공을 함께 기원했다.

 

대회기간 경기 운영, 안전 관리, 통역까지 현장 업무를 맡은 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활약했다. 홍보와 응원 활동 등 대회 분위기를 만드는 3200여명의 시민 서포터즈 모두 한 뜻으로 대회 운영을 함께했다.

 

특히 자원봉사자는 폭우와 폭염 등 궂은 기상환경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활동하며 선수와 관람객을 지원했다. 가장 기본적인 식수 관리부터 경기장 내 통역, 인파가 붐비는 장소의 동선을 안내, 비가 쏟아진 경기장 관람석을 닦고 환경 정비를 지원하는 등 악천후 속에서도 열심히 뛰며 경기장을 빛냈다.

 

제2의 안산을 꿈꾸는 양궁 꿈나무를 초청해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 휠체어 관람석도 갖춰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역 내 다양한 기관에서 대회의 성공 개최를 응원하고,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단체관람을 진행하고 열띤 응원을 보냈다.

 

광주중앙초등학교 전교생 등 30여명이 지난 9일 현장 발권을 통해 경기를 관람했다. 관람을 마친 이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세계양궁대회 경기를 열성적으로 응원하고 즐겨 매우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넷째, 볼거리와 즐길거리 가득한 대회 그 이상의 체험을 제공했다.

 

결승 경기장에는 다양한 체험형 부스가 운영돼 티켓을 사지 못한 시민과 관광객도 현장에서 대회의 열기를 함께할 수 있었다. 지역기업 후원으로 마련된 무더위 쉼터는 폭염 속 휴식 공간을 제공했으며, 5·18민주화운동유족회 부스에서는 공예작가들의 기념 수공예품 전시가 열려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조직위원회는 마스코트 ‘에피(E-pea)’, 대회 엠블럼과 슬로건 ‘평화의 울림(The Echo of Peace)’을 활용한 굿즈 5종을 제작·판매했다. 이 가운데 ‘GWANGJU2025’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와 금속 캐릭터 배지가 큰 인기를 끌었으며, 해외 선수를 비롯한 관람객은 가족과 지인을 위해 여러 상품을 구매해 광주의 추억을 간직했다.

 

이밖에 광주은행은 홍보대사 안산 선수를 활용한 포토존과 포토기기를 설치해 관람객 참여를 유도했고,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과 광주여대 자원봉사자들은 친환경 체험부스와 페이스페인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 단위 관람객과 해외 선수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장 곳곳을 누빈 에피 인형탈 퍼포먼스도 인기였다. 조직위는 관람객이 에피와 인증샷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대형 마스코트 조형물과 홍보 포토존을 설치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다섯째, 안전하고 철저한 경기 운영으로 모두가 만족하는 대회 환경을 조성했다.

 

조직위원회는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에 뒀다.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호텔 숙박 업소 점검과 대테러 안전교육까지 실시했다. 이러한 철저한 대비 덕분에 대회기간 동안 사건·사고 없이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교통 지원도 꼼꼼했다. 인천공항-광주 간 장거리 이동과 공식호텔-연습장-경기장 간 단거리 이동 모두 선수단 개별 스케줄을 반영해 불편을 최소화했다. 경기장에는 119 구급대 및 의료인력이 상시 대기해 긴급 의료 상황에도 즉시 대응했다.

 

선수단 편의도 철저히 챙겼다. 공식 호텔에서는 영양을 고려한 세 끼 식사를 제공했고, 결승 경기장 인근 전일빌딩245에는 케이터링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식문화(서양식 및 채식 포함)를 반영한 메뉴를 운영했다.

 

광주시체육회 스포츠과학연구원에서 운영한 스포츠과학 컨디셔닝 부스는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경기력 유지를 지원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현장에서 제공된 맞춤형 프로그램은 선수단의 높은 만족을 이끌어내며, 향후 국내외 대회에서도 적용 가능한 모델로 평가받았다.

 

여섯째, 대한민국 양궁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종합순위 1위, 메달 합계순위로 1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세계최강 양궁 강국의 저력을 입증했다.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에서 최용희가 동메달, 리커브 혼성 단체전에서 김우진·안산이 은메달,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서는 김우진·김제덕·이우석이 금메달, 리커브 여자 단체전에서는 임시현·강채영·안산이 동메달을, 리커브 남자 개인전에서는 김제덕이 동메달을,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서는 강채영이 금메달을, 안산이 동메달을 차지하며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당초 일부에서는 한국의 전 종목 석권을 예상하기도 했으나, 경기 특성상 단 한 발, 1점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만큼 곳곳에서 이변이 연출됐다. 예기치 못한 결과는 오히려 대회의 긴장감과 흥미를 높이며 세계 양궁의 치열한 경쟁 구도를 부각시켰다.

 

무엇보다 이번 성과는 한국 양궁의 두터운 저변과 선수층을 다시금 확인시켰고, 앞으로도 한국이 세계양궁을 이끌어갈 것임을 분명히 보여줬다.

 

■대회 끝나도 대회유산은 계속…저개발국가 지원(ODA)·친환경 이정표 제시

이번 대회는 국제스포츠 이벤트의 모범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대회유산(레거시)를 남겼다. 조직위원회는 양궁기술 저개발국가 지원(ODA)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 초청, 장비 지원, 기술 전수 등을 시행하며 국제스포츠 연대를 강화했다.

 

동시에, 다회용 컵과 통컵(텀블러) 세척기, 친환경 체험부스 운영 등 전 과정에서 ‘친환경 대회 운영’ 원칙을 적용하며 탄소중립 스포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광주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저개발국가 지원(ODA)과 친환경 정책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스포츠 이벤트 모델을 정립했다. 앞으로 국제대회 및 지역 축제 등 다양한 행사에서 이 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대회 개최를 전후해 광주시는 대회와 연계한 도시마케팅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 진흥에 기여했으며, 이를 계기로 스포츠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는 140만 시민의 성원과 양궁에 대한 열정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광주는 다시 한번 국제스포츠 도시의 역량과 가능성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고 평가했다. 강 시장은 이어 “광주는 이제 단순한 개최 도시를 넘어 스포츠를 통해 세계와 소통하고, 문화를 공유하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글로벌 스포츠 플랫폼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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