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경상남도는 최근 극심한 가뭄 장기화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2리터 생수 6만 4,000병을 긴급 지원한다.
도는 이번 생수 지원이 생활용수 부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강릉시와 지원 시기와 장소 등을 긴밀히 협의해 오는 12일 강릉 아레나 경기장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향후 강릉시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지원은 지난 4월 강원특별자치도가 경남을 포함한 경상권 산불 피해지역에 구호 성금 2억 원을 전달한 선의를 이어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실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강릉 지역은 올해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으며,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특히 고지대와 급수 취약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생수 지원이 강릉지역 가뭄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이웃 도시가 겪는 어려움이 곧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재난 등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 산청군에서는 지역 내 생산되고 있는 0.5리터 생수 8만 병을 구입해 지난 5일 강릉시에 지원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