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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그리운 고향으로” 강진군, 다문화가정 귀향의 꿈 실현

최대 400만원 지원··· 고향방문 사업으로 건강한 가정 정착 도모

 

(포탈뉴스통신) 강진군이 ‘2025년도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지원사업’을 통해 결혼이주여성과 그 가족 총 3가구, 11명을 선정하고 이들의 모국 방문을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4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각 가구에 최대 400만 원의 항공료를 지원하며, 해당 가정은 8월부터 10월 사이 친정을 방문한다.

 

이 사업은 한국에 입국한 지 2년 이상 된 결혼이주여성과 가족이 함께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가족 간 유대감을 더욱 깊게 다지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강진군은 2012년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해왔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꾸준히 운영해 왔다. 그간 94가구 396명이 이 사업을 통해 고향을 다녀왔다.

 

선정된 가정의 구성원들은 오랜 기다림 끝에 고향 땅을 밟게 된다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 자녀는 “엄마 나라에 다녀오면 엄마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고, 또 다른 가정은 “가족의 건강이 좋지 않아 꼭 만나고 싶다”고 밝혀, 가족 간 재회의 간절함이 묻어났다.

 

이번에 지원되는 3가구는 대부분 10년 가까이 모국을 방문하지 못했던 가정으로, 친지와의 만남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강진군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정에 대해서는 경비 전액, 일반가정에는 90%를 지원하고 있으며, 가구당 최대 지원 한도는 400만 원이다.

 

강진군 관계자는 “이번 고향방문 지원사업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다문화가정이 한국 사회에 정착하며 건강한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하는 소중한 디딤돌”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정이 더욱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진군 다문화가정 고향방문사업은 강진군다문화가족지원협의회가 주관하고 강진군가족센터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강진군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문화적 다양성과 포용성이 살아 숨 쉬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행정적 뒷받침을 이어갈 방침이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강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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