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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서천고 1학년 학생 대상 특강

16일 ‘관찰하고 상상하고 물음을 던져라’ 주제로 5특강

 

(포탈뉴스통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6일 오후 서천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서천고 1학년 학생 260여명을 대상으로 '관찰하고 상상하고, 물음을 던져라'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유명한 착시 그림인 ‘토끼-오리 비트겐슈타인 도형’을 보여주면서 강연을 시작했다.

 

이 시장은 “이 그림은 보기에 따라 오리도 될 수 있고, 토끼도 될 수 있는데 오리로 보면 오리로만 보이고, 토끼로 보면 토끼로만 보인다. 사물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도형”이라며 “내가 오리로 봤다면 토끼를 봤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생각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좋겠다는 뜻에서 비트겐슈타인 도형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다른 착시 그림인 ‘루빈의 꽃병’을 보여주며 “우리가 생각과 인식의 다양성과 상대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면 갈등을 줄이고 이견의 접점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르네 마그리트의 ‘헤라클레이토스의 다리’를 소개하며 “그림에서 실제 다리는 끊겨 있지만, 강물에 비친 다리는 온전하다”며 “실제와 우리의 인식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다른 사람의 관점‧생각을 존중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했다.

 

이 시장은 마그리트의 ‘이미지의 배반’을 소개하며 “담배 파이프 그림 밑에는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것은 파이프 이미지이고 그림일 뿐이지 실제 파이프는 아니다는 뜻으로,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보라는 함의를 준다”고 설명했다.

 

“쓰레기도 예술 작품의 재료가 될 수 있다”

 

이상일 시장은 피카소의 작품 ‘황소머리’를 보여주며 “피카소는 버려진 자전거를 분해한 뒤 핸들과 안장만 가지고 청동을 입힌 조각품을 만들었다”며 “피카소는 ‘쓰레기도 예술 작품의 재료가 될 수 있다’, ‘상상을 하면 못 이룰 것도 없다’고 했는 데 '황소머리'는 피카소의 날카로운 관찰력, 풍부한 상상력을 보여주는 작품 중 하나”라고 했다.

 

이 시장은 이어 16세기의 화가 주세페 아르침볼도가 그린 '봄‧여름‧가을‧겨울' 등 사계절로 표현한 인물화, ‘베르툼누스의 모습을 한 루돌프 2세’ 등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아르침볼도는 가까이서 보면 정물화, 멀리서 보면 인물화로 보이는 이 기법을 가장 먼저 창안한 화가”라고 했다.

 

이 시장은 “아르침볼도가 그린 황제 루돌프 2세는 온몸이 채소와 과일로 이뤄졌다. 초상화를 이렇게 그리면 황제가 화를 낼 수도 있지만, 당시 황제는 매우 좋아했다고 한다”며 “16세기는 농업사회고, 이 그림엔 풍요로움이 표현돼 있기 때문에 황제가 나라를 잘 다스린다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어 김동유 목원대 교수의 ‘먼로와 케네디’, 살바도르 달리의 ‘볼테르의 보이지 않는 흉상’ 등을 보여주며 아르침볼도의 영향력이 오늘날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살바도르 달리의 대표작인 ‘기억의 지속’을 보여주며 “흐물거리는 시계 그림을 통해 시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라는 메시지를 주는 작품"이라며 "달리는 여름에 카망베르 치즈가 녹는 모습을 보고 흐물거리는 시계를 그리게 됐다고 하는데 역시 상상력과 관찰력을 잘 발휘한 것”이라고 했다.

 

“모방을 하지 않으면 창조도 할 수 없다”

 

이상일 시장은 외젠 들라크루아의 작품 ‘알제의 연인들’을 피카소가 같은 제목의 입체주의 작품으로 그린 것을 보여주며 “이 그림은 2015년 경매가 1억 7930만달러에 팔렸다.다른 화가의 작품을 모방한 작품임에도 비싸게 팔린 것은 피카소의 독특한 화풍인 입체주의로 그렸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마르셀 뒤샹과 그의 작품을 소개하며 강연을 계속했다. 이 시장은 뒤샹이 모나리자 사진에 검은 펜으로 수염을 그린 ‘L.H.O.O.Q’, 남성 소변기 제품을 사서 사인을 한 뒤 독립미술가협회 전시회에 작품이라며 내놓은 ‘샘’ 등을 이야기하며 “뒤샹은 기존의 통념을 뒤집어버리겠다는 생각으로 이 같은 발상을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달리가 뒤샹의 모나리자 패러디와 유사한 모습, 즉 모나리자 사진에 카이저 수염의 달리 얼굴을 합성한 패러디 작품을 보여주며 “달리는 모방을 하지 않으면 어떤 것도 창조할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니발, 하워드 슐츠, 이순신도 상상력‧관찰력 뛰어난 인물

 

이상일 시장은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 스타벅스 CEO 하워드 슐츠, 이순신 장군의 일화를 이야기하며 상상력과 관찰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시장은 “한니발은 카르타고에서 바다를 건너 로마로 가는 대신 스페인에서 알프스를 넘어 로마로 진격했고, 보병이 주력이던 로마군을 상대로 코끼리와 기병으로 대적해 초기 전쟁에서 로마군을 궁지로 몰았다”며 “한니발은 ‘길을 찾으라, 찾지 못한다면 만들라’고 한 장군으로 상상과 역발상으로 명성을 떨친 장군”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스타벅스를 창업한 사람은 시애틀에서 대학을 다니던 3명의 동문이었지만, 스타벅스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운 사람은 하워드 슐츠”라며 “슐츠는 이탈리아에서 사람들이 카페에 앉아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미국에서 이탈리아식으로 카페 운영을 시도했고, 이같은 스타일의 스타벅스가 굉장히 인기를 끌자 스타벅스를 인수해 전 세계로 나가게 했다. 슐츠의 관찰력이 오늘의 스타벅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거북선과 일본 전함인 아타케부네에 대한 비교로 강의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일본군은 다른 배에 널빤지를 대고 넘어가는 전술을 썼다”며 “이순신 장군은 일본의 전술을 다 파악하고, 일본배가 가까이 접근해도 넘어올 수 없도록 배 위에 못이 달린 철갑판을 덮었고 포 사격으로 왜군을 제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의 강점과 약점을 잘 분석했던 이순신 장군의 치밀한 관찰력을 엿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퍼스트펭귄 같은 사람이 되길”

 

이상일 시장은 마지막으로 어떤 난관에도 굴하지 말고 용기 있게 도전할 것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여러분이 성장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칠 수 있지만, 역경에 굴하지 않고 강한 의지로 도전하면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나중에 돌이켜보면 실패나 좌절이 성공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에 여러분들이 굳은 의지를 벼르기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제2차 세계대전 후 처칠은 옥스퍼드대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면서 ‘절대 포기하지 말라(Never give up)’,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말라(Never, never, never, never, never give up)’고 단 두 마디를 하고 내려왔는 데 30분 동안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한다”며 "포기하지 않는 강한 정신을 가지기 바란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펭귄 무리에서 가장 먼저 바다에 뛰어드는 '퍼스트 펭귄'을 언급하면서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 시장은 “남극 바다의 펭귄들이 바다표범 등 포식자 때문에 바다에 뛰어들기를 주저할 때 첫 번째 펭귄이 바다로 뛰어들면 다른 펭귄도 뒤따른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을 '퍼스트펭귄'이라고 한다. 여러분이 그런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특강을 마친 뒤 서천고 학부모 등과 간담회를 갖고 학교와 지역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뉴스출처 : 경기도 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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