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4 (목)

  • 맑음동두천 14.6℃
  • 맑음강릉 18.5℃
  • 맑음서울 17.0℃
  • 구름많음대전 17.1℃
  • 맑음대구 17.9℃
  • 맑음울산 14.6℃
  • 맑음광주 17.4℃
  • 맑음부산 16.3℃
  • 맑음고창 13.2℃
  • 맑음제주 16.1℃
  • 맑음강화 12.2℃
  • 구름많음보은 15.3℃
  • 구름많음금산 16.8℃
  • 맑음강진군 15.6℃
  • 맑음경주시 14.7℃
  • 맑음거제 14.7℃
기상청 제공

정치

이 대통령, 사회적 참사 유가족에 사과…"정부 책임 다하지 못했다"

'기억과 위로, 치유의 대화' 개최…유가족 200여 명 초청 위로·경청
"국가의 부재로 억울한 국민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의지 밝혀

 

(포탈뉴스통신)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사회적 참사 유가족 200여 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기억과 위로, 치유의 대화' 간담회를 가졌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 대한 국가 차원의 위로를 위해 마련됐으며,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를 대표해 공식 사과했다. 

 

이 자리에는 4·16 세월호 참사, 10·29 이태원 참사, 7·15 오송 지하차도 참사,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이 참석했으며, 각 부처의 추모지원단에서 직접 전국의 유가족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인솔했다. 

 

유가족의 요청에 대한 정부의 책임 있는 답변을 위해 정부 측에서는 강희업 국토부 제2차관,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김성범 해수부 차관,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 권창준 고용부 차관, 이동옥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도 비서실장, 정책실장, 경청통합수석, 사회수석, 민정수석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세월호, 이태원, 오송 참사는 물론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까지 한자리에 초청해 모든 국민의 아픔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새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국민을 지켜야 할 정부의 책임을 다하지 못해 많은 사람들이 운명을 달리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국민을 대표해 사죄 말씀을 드린다"면서, "여러분들의 말씀을 충분히 검토하고 가능한 모든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으며, 국가의 부재로 인해 억울한 국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세월호, 12·29 여객기 참사에 대한 정부 측 사과는 있었으나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정부의 공식 사과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 대통령의 모두 발언에 이어 각 참사 유가족 대표의 발언이 있었고, 이후 유족들은 참사 이후 수년간 마음에 쌓아왔던 이야기를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후 간담회는 2시간 가까이 이어진 유가족들의 질문에 이 대통령과 각 부처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 중에서는 안산에서 올해 4월 열린 11주기 기억식에서 당시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에게 '대통령이 되시면 세월호를 잊지 말아달라'는 쪽지를 직접 건넨 한 아버지도 참석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 중에는 딸의 희생 후 실직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유족과 어머니의 희생으로 가족 전체의 일상이 송두리째 달라진 유가족의 가슴 아픈 사연도 전해졌다.

 

민주당 대표 시절에도 참사 현장을 방문하고 유가족을 만나왔던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12일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한 당일에 이번 간담회 준비를 지시할 만큼 사회적 참사를 직접 챙겨왔다. 

 

유족 대표들의 발언에서, 최은경 오송 참사 유족 협의회 대표는 이 대통령을 향해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면서 ▲재난 원인 조사 및 국정조사 추진 ▲책임자 처벌 및 지방정부 지원 ▲재난 유가족 지원 매뉴얼 법제화 ▲추모비 설립 및 임시 추모공간 조성 ▲심리 회복 프로그램 시행 등을 요구했다.

 

송해진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정부를 향해 "한 번만 만나달라, 159명의 억울함을 제발 들여다 봐달라, 아이들의 이름과 꿈을 잊지 말아달라 했지만 돌아온 건 차갑고 긴 침묵뿐이었다"면서 ▲정부의 진정성 있는 조사와 애도 ▲참사 관련 정보 공개 ▲참사로 상처받은 이들 보듬기 등을 요청했다.

 

김유진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2기 대표는 "고통과 상실감 속에 울부짖는 저희를 위해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면서 ▲특별법 개정을 통한 진상규명 ▲항공철도 조사위원회 독립 ▲둔덕과 항공 안전 시스템에 대한 전수 점검 ▲ 트라우마 센터 등 국가의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종기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가 의견을 듣고 위로만 하는 자리가 아니라 사회적 참사로 고통을 견뎌내고 살아가는 유가족들의 당면 과제를 확고한 의지로 해결하겠다는 약속의 자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행사 말미에 이 대통령은 "사고도 마음 아픈데 사고 후에 책임자인 정부 당국자의 이해할 수 없는 태도가 더 마음 아팠을 것"이라며 "안전한 사회, 돈 때문에 생명을 가벼이 여기지 않는 사회, 목숨을 비용으로 치환하지 않는 사회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언급했다.

 

시간 제약으로 발언 기회를 얻지 못한 유족을 위해 영빈관 입구에는 '마음으로 듣겠습니다'라는 편지 서식이 비치됐으며, 모든 참석자가 대통령에게 바라는 의견을 자유롭게 작성 후 제출해 대통령이 직접 모든 유가족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뉴스출처 : 정책브리핑]


포토이슈


정치

더보기
김민석 국무총리, 제14차 비상경제본부 회의 주재 (포탈뉴스통신) 김민석 국무총리는 5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14차 비상경제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해외상황 관리 ▴거시경제·물가 ▴에너지 수급 ▴금융안정 ▴민생복지 등 상황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중동전쟁에도 불구하고 1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7% 증가하는 등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원유 등 국제 가격 상승으로 향후 국내 물가 전반에 상승압력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재경부 등 관계부처에 이번 사태와 관련 있는 품목과 국민 생활 밀접품목의 가격 동향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가격 안정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5월 18일부터 전국민의 70%를 대상으로 지급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관련하여 국민들께서 이를 신청하거나 사용하는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3월 여행수지가 11년 4개월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며 K-관광 활성화가 일시적 현상이 아닌 하나의 성장동력이 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각 실무대응반은 주요 업무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➊ 해외상황관리반(반장: 외교부장관)은 중동

사회

더보기


경제핫이슈

더보기
강남아파트 신축 가뭄 속 ‘확정된 실체’… 서초 PH1603, 하이브리드 주거의 ‘뉴 패러다임’ 제시 (포탈뉴스통신) 강남구 아파트 부동산 시장 내 자산가들의 선택 기준이 ‘브랜드’에서 ‘희소 가치’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특히 공사비 수직 상승과 건설사 PF 위기로 신축 아파트 공급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서초동 골든 트라이앵글의 중심에 들어서는 ‘PH1603 프라이빗 오뜨 갤러리’가 강남권 하이엔드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 강남 3구 유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제외… 규제 넘은 자유로운 투자 환경 서초 PH1603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은 규제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이다. 강남 주요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실거주 의무 등 엄격한 제한을 받는 것과 달리, 이곳은 해당 규제에서 제외되어 증여와 매매가 비교적 자유롭다. 또한 청약 통장이 필요 없는 ‘청약 프리패스’ 상품이라는 점은 가점이 낮은 젊은 자산가들이나 추가 주택 구입을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최근 중동 전쟁 등 대외 변수로 공급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후분양’ 방식을 통해 이미 완성된 주거 공간을 직접 확인하고 즉시 입주 준비를 할 수 있다는 ‘실체적 안정성’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로 평가받는다. &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