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이 경희대학교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과 학술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13일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 ▴강인욱 한국고대사·고고학연구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3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박물관과 대학교가 협력하여 고고학 인재를 양성하고, 백제학 연구를 보다 더 정밀하고 체계적으로 이어 나가기 위한 초석이다. 특히 일반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고고학 발굴 현장이 학생들에게 실습 기회로 개방되어 백제 역사 연구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역사학(고고학)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술회의, 전시, 교육, 문화행사 등 학술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경희대학교 역사학(고고학) 전공 3~4학년 학부생 또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9월부터 주 3~5회 일정으로 운영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은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진행중인 몽촌토성·석촌동고분군의 발굴조사에 참여한다.
또한 몽촌토성, 석촌동고분군을 비롯한 백제왕도 유적의 발굴조사 과정에서 확인되는 유기물에 대한 공동 자연과학적 분석에 나선다. 이를 통해 백제 한성기의 생활상과 문화를 보다 구체적으로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이번 협약은 박물관의 공익적 목적을 실현하고 대학의 인문학 지식 기반을 공유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교육계와의 적극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한성백제박물관의 전시,교육,조사·연구 기반을 확대하고 미래 고고학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