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양주시 덕정 행복마을관리소가 고전 한자를 매개로 한 세대 간 문화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목받고 있다.
행복마을관리소는 지난 6월 9일부터 ‘한자를 쓰다, 천자를 말하다’ 프로그램을 개설해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덕정 와글와글센터 소강의실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오는 10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자 필사를 통해 고전의 현대적 해석을 시도하는 동시에, 주민 간 대화와 공감의 장을 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단순한 서예 수업이 아니라, 글자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집단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이다.
첫 수업에는 사전 신청자 11명이 전원 참석했다. 이후 참여자가 점차 늘어나 현재는 총 15명이 꾸준히 참여 중이다. 수업은 덕정 행복마을관리소 조장이자 강사인 이남혁 씨가 직접 지도한다.
참여자들은 매 시간 한 글자씩 정성스레 써 내려가며, 각자만의 경험과 해석을 공유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웃 간 유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덕정 행복마을관리소 지킴이들은 “한자를 통해 주민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고, 서로의 삶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되고 있다”며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기도 양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