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장애인 거주시설 보담은 지난 12일 개최된 ‘제25회 경기도 시설장애인 예능발표회 및 작품전시회’에서 작품전시회 부문 대상과 예능발표회 공연예술상을 수상했다.
‘경기도 시설장애인 예능발표회 및 작품전시회’는 경기도 내 장애인복지시설 이용자들이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표현하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로, 장애인의 자존감 향상과 창작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협회가 주최하고 CJ프레시웨이가 후원했다.
보담은 이번 전시회에서 입소 장애인들이 약 4개월간 직접 그린 도자기 세라믹 작품을 전시했으며, 섬세한 표현력과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작품 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각자의 취향을 작품에 녹여내며 예술을 통한 자아 표현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보담의 이용자와 교사들이 함께 준비한 라인댄스 공연은 완성도 높은 무대 구성과 진심 어린 표현력으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예능발표회 부문에서 공연예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결과를 넘어, 장애인의 문화 예술 참여가 사회적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가 됐다.
김광식 협회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발표와 전시를 넘어, 거주시설 장애인들의 삶 속에서 피어난 예술의 숨결을 만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몸짓 하나, 그림 한 점, 조형물 하나에도 진심과 감정이 담긴 작품들이 큰 감동을 전해주었다”고 전했다.
남명순 시설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장애 당사자들의 예술적 잠재력과 표현의 힘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자존감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적장애인 거주시설 보담은 2005년 설립되어 현재 31여 명의 장애인과 30여 명의 종사자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뉴스출처 : 경기도 양평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