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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흥군, 전국 최초 ‘해파리 대량 발생 재난대비훈련’ 실시

득량만 해역서 민관 합동 실전 대응체계 점검

 

(포탈뉴스통신) 고흥군은 지난 12일 고흥군 득량만 해역에서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고흥군, 어업인 등 민관 합동으로 ‘2025년 해파리 대량 발생 재난 대비훈련’을 전국 최초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파리 대량출현’이 자연재난으로 새롭게 지정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실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득량만은 보름달물해파리가 자주 출현하는 해역으로, 해파리 확산 시 조업 차질은 물론 레저객 안전사고 우려도 높은 지역이다. 지난 6월 9일 전남 남해안 해역에 해파리 예비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단계적으로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지휘선 1척, 예찰선 1척, 정화선 1척, 어선 7척을 동원해 ▲해파리 주의 특보 발령 ▲예찰선을 통한 해파리 밀도 관측 ▲정화선 및 어선을 활용한 해파리 제거 작업이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해파리는 그물을 이용해 포획한 뒤 분쇄기를 이용해 분쇄하고, 절단망을 활용해 제거하는 일련의 대응 과정을 훈련했다.

 

현장훈련 후에는 결과를 분석해 향후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2026년 훈련에 반영할 계획이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훈련은 해파리 대량출현이 자연재난으로 지정된 이후 전국 최초로 시행된 민관 합동 실전 훈련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해파리 주의 특보가 발표되면 즉시 해파리 제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앞으로도 어민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예찰부터 구제까지 모든 단계에서 대응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고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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