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를 위해 탄소산업의 산파 역할을 한 전주 탄소융합기술원을 국가 차원의 컨트롤타워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되도록 해 명실상부한 세계적 수준의 탄소산업 수도, 전북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전북은 올해 초에 착수한 탄소산업 육성 종합계획(2020~2024, 5개년)을 연말까지 수립해 전북 탄소산업의 중장기 계획 마련과 산업 생태계 체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탄소산업 육성 종합계획은 ‘전라북도 탄소산업 비전과 발전전략’의 구체적인 과제, 탄소융복합 산업의 국내외 시장‧기술‧정책 동향을 분석, 산업육성 정책제언을 담게 된다.
전북은 탄소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통해 도출한 자료를 산업부(운영준비위원회) 및 탄소진흥원이 당장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 국가와 지방의 탄소산업 육성 노력의 상호 연계성을 공고히 하고 보완성을 강화해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전라북도는 국산 탄소섬유를 적용한 응용제품의 실증기준을 만들기 위해 중기청 주관의 탄소융복합 규제자유특구지정(2+2년)을 추진하고 있다.
규제자유특구는 친환경 자동차에 이은 전북의 2번째 도전이며, 국산 탄소소재를 통한 응용제품의 안정성과 우수성의 실증을 목표로 전문가 컨설팅과 기업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전북의 탄소융복합 규제자유특구 지정은 핵심소재의 특정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탈피하고, 국가 안보자원화 및 독립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르면 오는 6월 말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최단기간 100호 기업을 달성한 전북연구개발특구도 탄소진흥원과 협업을 통해 연구개발(R&D) 역량의 연계를 가속화하고 기술 사업화(상용화)를 촉진해 산업생태계 내실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지정받은 국내 유일 탄소특화 국가산단 역시 탄소진흥원과의 연계를 통한 기업 집적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탄소진흥원의 기업의 창업‧연구개발 지원 기능과 탄소특화 국가산단의 기업 집적화 기능을 연계해 산업생태계 체질을 강화할 계획이다.
탄소진흥원과 더불어 효성의 대규모 증설 투자 이행에 따른 행‧재정적으로 지원을 지속하고 중간재-부품(복합재)-완제품으로 이어지는 산업생태계 완성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전북도의 복안이다.
이처럼 전북이 가진 탄소산업의 특장점을 극대화해 대한민국의 탄소산업의 탄탄대로를 열기 위한 전제조건이 탄소기술원의 탄소진흥원 지정이다.
전라북도는 작년 8월 ‘전라북도 탄소산업 비전과 발전전략’을 발표하면서 3대 발전전략과 9개 추진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3대 발전전략 중 하나인 ‘탄소산업의 메카 실현’을 위해 그동안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온 전라북도는 탄소기술원의 탄소진흥원 지정으로 탄소산업의 수도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해 도정 역량을 탄소진흥원 지정에 집중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산업부(한국탄소산업진흥원운영준비위원회-이하 운영준비위원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면서 탄소기술원의 탄소진흥원 지정을 차근차근 추진할 계획이다.
탄소진흥원 지정을 위해 사전에 유관기관과 협력해 추진한 연구용역 자료를 산업부 및 운영준비위원회에 제공함으로써 지정에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전북도와 도내 연구기관이 확보한 탄소산업 전문가 인력풀을 운영준비위원회에 추천하고 최대한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탄소산업의 질적 성장 속도를 높이고 전북에 우호적인 분위기도 조성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전주시, 탄소기술원, 연구조합, 전북TP 및 전북연 등으로 탄소진흥원 지정 지원 TF팀을 구성해 탄소진흥원 지정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도 세우고 있다.
탄소진흥원의 안정적인 예산 확보 방안 및 인력 확충 방안을 제시하는 등 탄소진흥원이 차질 없이 지정 및 운영되도록 최대한 지원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전북도는 탄소기술원이 탄소진흥원이 지정된 후 조속히 국가 탄소산업 종합 컨트롤타워로서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역할과 과제를 구상해 제언할 계획이다.
탄소소재법에 탄소진흥원의 기능과 역할이 명시돼 있지만 구체적인 사업 구상과 과제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므로 전라북도는 도내 유관기관 및 탄소산업발전위원회 등 전문가 그룹과 협업해 탄소진흥원이 추진해야 할 최적의 과제와 효율적인 방안을 구상할 방침이다.
특히 탄소산업 전문가로 구성된 탄소산업발전위원회를 통해서는 장기과제로 추진할 정책과제를 발굴하여 탄소진흥원에 제안하고 향후 국가과제로 선정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지난 10여 년간 대한민국 탄소산업 육성을 위해 가시밭길을 마다하지 않은 전북은 대한민국의 100년 먹거리 탄소산업의 꽃길을 완성하기 위한 막중한 책무를 기꺼이 짊어지려 한다”며 “탄소산업의 태동부터 성장까지 전북이 써온 드라마는 이제 세계적 수준의 대한민국 탄소산업 수도 전북으로 현실이 될 것이다”고 자신있게 밝혔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