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 ◇ 박은영 필라테스 인터뷰
Q 대표님과 업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2007년 필라테스를 처음 시작하고 2012년부터 한순간도 필라테스를 떠나본 적이 없습니다. 뭐든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해보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필라테스뿐 아니라 다양한 운동에 흥미를 느끼고 자격증을 취득하고 공부했습니다. 요가, 헬스, 타바타, 필록싱, 펑셔널핏, 파운드핏, rocking&rolling to release 등의 다양한 그룹운동 자격증을 취득했고, 교정과 통증, 여성, 임산부, 유아, 청소년, 영양학, 생리학 등의 건강과 운동에 필요한 각종 워크숍과 자격증을 지금도 꾸준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박은영필라테스는 제대로 필라테스를 느끼실 수 있고 말로만 화려한 센터가 아니라 진심이 느껴지고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운동 공간입니다.
Q 설립하게 된 동기가 어찌 되시나요?
A 요즘 자격증만 따면 바로 센터를 오픈하는 원장들도 많고, 2~3년 정도의 경력으로 센터를 오픈합니다. 그리고 운영에만 집중하고 강사 업무를 서서히 그만두고 있습니다. 박은영필라테스는 다릅니다. 금전적인 수단이 아닌 진짜 필라테스를 사랑하고 운동을 좋아하고 함께 하고 싶어서 직접 오픈한 것입니다. 그동안 못했던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맘껏 사람들과 하기 위해서 만든 공간입니다.
Q 운영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A 센터 이용자들 모두가 만족하는 센터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최소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운동하러 왔을 때 아깝지 않다고 느낄 수 있는 센터가 되기 위해 항상 귀를 열고 소통하고 대화하려고 합니다. 또한 뭐든 재밌어야 오래 할 수 있고 효과가 나타나는 법입니다. 운동도 집중해서 재밌게 할 수 있도록 모든 강사진이 노력하고 공부합니다.
Q 박은영필라테스만의 특장점은 무엇인가요?
A 저희 센터는 월 1회 무료 오픈 클래스를 열어드립니다. 생각보다 번거롭고 힘든 일이지만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 중 첫 번째였기에 꼭 지키고 있습니다. 오픈 클래스는 필라테스가 아닌 다양한 그룹운동을 오픈합니다. 댄스, 타바다, 필록싱, 근막 이완 테크닉, Halo, TRX 등의 다양한 그리고 다른 곳에서 할 수 없는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원장이 직접 수업도 하고 강사를 초빙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운동으로 더 즐겁게 운동도 하고 소통도 하면서 일상에 활력을 넣어드리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Q 본 업을 하면서 가장 크게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시다면?
A 68세 어르신분을 4년 동안 개인 레슨 해드렸습니다. 처음에는 절뚝거리시고 앉아계시는 것도 힘드신 분이었습니다. 엎드리면 가슴을 답답해하셨고, 무릎 수술, 골다공증, 림프 수술을 하신 적이 있어 너무 힘든 운동도 하실 수 없었습니다. 자신감이 없으셨고 확신도 없으셨습니다. 운동은 재밌어야 한다는 그리고 천천히 욕심부리지 말자는 마음으로 맞춤 레슨을 해드렸고 점점 달라지기 시작하셨습니다. 그 후 젊었을 적 해보고 싶었던 모델을 하고 싶으시다며 시니어 모델에 도전하셨고, 지금은 다수의 패션쇼와 TV까지 출연하셨습니다. 원래는 댄스와 탁구를 좋아하시는 분이셨고 이제는 댄스와 탁구도 하실 수 있게 되셨습니다.
또한, 최근에 교육받으러 간 곳에서 우연히 예전에 회원이셨던 분을 만났습니다. 다시 만났을 땐 그 회원님은 필라테스 강사님이 되어 있으셨습니다. 당시 너무 운동을 잘하셨던 회원님은 제대로 기본부터 시작하셨고, 결국 필라테스 매력에 푹 빠지셨습니다. 그렇게 1년 동안 함께 필라테스 수업을 했지만, 코로나가 시작됨과 동시에 임신으로 운동을 그만두셨습니다. 다시 만난 회원님은 저를 생각하며 제대로 필라테스 수업을 하는 곳을 찾지 못했고 제가 수업하며 기본 원리까지 잘 알려드려서 이후 강사에 도전하셔도 충분할 거라는 말을 듣고 정말 도전하셔서 어엿한 필라테스 강사가 되어 있었습니다. 우연히 교육에서 만나 함께 공부하게 된 이제는 멋진 필라테스 강사님이 된 회원님을 보며 전 더 진심으로 수업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와 비전이 있다면?
A 필라테스 말고도 좋은 운동은 너무 많습니다. 모든 운동은 너무 좋습니다. 다만 나에게 맞는 운동이 따로 있고 강사와도 맞아야 하는 것일 뿐입니다. 전 더 많은 사람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Q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마지막으로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모두 각자의 이유로 운동을 시작합니다. 모든 사람의 목표를 다 들어 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결국 기본에 충실하고 마음을 다한다면 누구든 함께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운동은 움직임 복원입니다.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우리는 매일 연습해야 합니다. 모두 재밌게 운동하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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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포탈뉴스(동국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