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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 '우리가 만나던 그곳, 종로서적' 개막

’23.7.21.부터 ’24.3.17.까지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무료 관람

 

(포탈뉴스) 서울역사박물관 분관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지난 7월 21일에 한국 현대 서점사에 큰 획을 그었던 서점이자 그때 그 시절 종로의 대표적인 약속장소였던 ‘종로서적’의 추억을 돌아보는 '우리가 만나던 그곳, 종로서적' 기획전시가 개막됐다. 전시는 내년 3월 17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종로서적은 1948년의 ‘종로서관’을 전신으로 하여 1963년에 ‘종로서적센터’로 개점한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식 대형서점으로 많은 독서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종로서적은 단순히 서점만이 아니라 추억의 약속장소로도 유명했던 만큼 2002년 월드컵의 열기 속에서 부도로 폐점하게 되어 많은 사람들의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전시는 ’22년 공평도시유적전시관 '종로서적'의 조사연구 사업을 통해 밝혀진 ‘종로서적이 가진 한국 현대 서점사적 의의’를 조명하고,

 

’22년 8월~12월까지 진행했던 ‘옛 종로서적과 관련한 사연과 자료 공모전’을 통해 만나게 된 종로서적에 종사했던 분들과 종로서적의 고객이었던 시민들의 기억과 추억이 담긴 물건들을 전시했다.

 

또한 종로서적의 대표적인 문화행사였던 '작가와의 대화'에서 처음으로 독자와의 만남을 가졌던 은희경 작가의 인터뷰와 오랜 기간 종로서적에서 일했던 신영옥 씨와 이선우 씨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전시 구성은 '1부. 서울의 오래된 서점, 종로서적', '2부. 책과 사람이 만나는 곳', '3부. 꿈을 키워준 나의 일터', '4부. 사람과 사랑이 만나는 곳' 이렇게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서울의 오래된 서점, 종로서적'에서는 근현대의 대표적 서점거리였던 종로의 옛 서점들을 살펴보고, 그 중 현대까지 이어져 최초의 현대식 서점을 이루었던 종로서적의 역사를 살펴본다.

 

'2부. 책과 사람이 만나는 곳'에서는 책이 가장 유력한 지식과 정보매체였고, 독서·출판의 사회적 인프라가 전체적으로 부족했던 그 시절, 종로서적은 단순한 책 판매점이라기보다 도서관이나 문화정보센터의 역할을 했고 독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새로운 독서 문화를 이끌어나갔음을 당시의 자료와 구술로 보여주고 있다.

 

'3부. 꿈을 키워준 나의 일터'에서는 종로서적이 ‘종로대학’의 일부이자 ‘서점 인재 사관학교’으며, 우리나라 서점 문화의 선도적 역할을 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했던 종로서적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4부. 사람과 사랑이 만나는 곳'에서는 당시 젊음의 거리였던 관철동으로 가는 시작점이었던 종로서적 1층 만남의 장소 모습과 추억 속 관철동 모습들을 사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에는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BK21교육연구단과 공동으로 기획전시 연계 학술대회 '종로서적과 한국 현대 서점 문화사'도 마련했다. 학술대회는 21일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교육실에서 진행했다.

 

또한 기획전시 연계 특별 강연도 8월 18일(천정환 성균관대 교수)과 8월 25일(이용희 성균관대 강사)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종로서적과 한국 현대 서점 문화사에 대해 보다 상세하게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참가 접수는 8월 1일부터 10일까지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 발표는 8월 11일이다.

 

서울역사박물관 김용석 관장은 “이번 전시를 위해 옛 종로서적에 종사하셨던 분들을 포함하여 여러 시민들께서 그들의 기억과 추억이 담긴 물건과 사연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리며” 또한 “이 전시가 여러분의 ‘종로서적’을 추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및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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