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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증평의 기록, 예술로 꽃피다... 연극 ‘웰컴 투 메리놀’ 상연

증평기록관 수집 기록 바탕으로 지역 극단 ‘배꼽’이 창작

 

(포탈뉴스통신) 충북 증평의 근현대사를 상징하는 ‘메리놀병원’의 기록이 연극으로 재탄생해 주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군은 오는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증평문화회관에서 연극 ‘웰컴 투 메리놀: 희망을 처방합니다’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6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작품의 소재는 증평기록관이 수집한 메리놀병원 관련 기록이다.

 

메리놀병원은 1956년 문을 열어 1990년까지 운영되며 당시 지역 의료의 중심 역할을 했던 상징적인 공간이다.

 

증평기록관은 2020년부터 ‘증평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통해 병원에서 근무했던 수녀와 의료진, 직원, 지역 주민들의 구술과 관련 자료를 수집해 왔다.

 

지역 극단 ‘배꼽’은 이 기록과 주민 인터뷰를 토대로 대본을 구성하고, 여기에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작품을 완성했다.

 

지난해 초연 당시 메리놀병원 관계자와 주민들은 “기억과 기록 속에만 머물던 우리들의 젊은 날과 이웃의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을 보니 가슴이 뭉클했다”며 “증평 사람들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주민의 기억이 기록으로 수집되고, 기록관이 이를 보존·관리하며, 이를 지역 예술단체가 콘텐츠로 제작해 다시 주민들에게 문화로 환원하는 ‘지역 기록 선순환 모델’을 보여주는 사례다.

 

또 공연 자체가 사진과 영상으로 남겨지며 증평의 새로운 ‘예술적 기록’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기록은 단순히 과거를 기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재의 우리를 당당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며 “지속적으로 증평기록관의 기록들이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변모해 주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23일과 24일 오전 10시는 사전 예약된 단체 관람 중심으로, 25일 오후 3시는 지역 주민을 위한 선착순 무료 공연으로 열린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 증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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