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탈뉴스통신) 제주 전역에 호우·강풍 특보가 잇따라 발효된 9일, 박천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이 오후 1시 30분 제주국제공항을 찾아 항공기 운항 현황과 이용객 안전대책을 직접 점검했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부터 강풍에 따른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현재 제주도산지·남부중산간 등에 호우경보와 강풍경보가 발효 중이며, 북부·동부·추자도 등 나머지 지역에도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0일 오전까지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북부·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지역에서 50~150㎜이며, 산지는 250㎜ 이상, 중산간·남부는 180㎜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한라산을 넘어오는 강풍이 거세지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잇따랐다. 오후 2시 이후에는 초속 40~50노트(평균 25m/s 이상)의 강풍이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추가 결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예약 승객 3,000명 이상 결항이 예상될 때 발령하는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박천수 권한대행은 이날 공항을 방문해 장세환 제주공항장으로부터 결항·지연 현황과 여객 관리 상황, 공항 내 안전시설 점검 상황 등을 직접 보고받고 관계기관에 이용객 안내와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박 권한대행은 수학여행단 등 단체 여행객의 발이 묶인 상황에 대해 현황 파악을 지시하고, 공항 3층 대합실 등 혼잡 구역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한 항공사 간 협업 강화를 당부했다.
또한 강풍 시 낙하물 위험과 외부 난간 주변 안전 관리 등 공항 내 시설 안전 점검 상황을 보고받았으며, 현재 진행 중인 공항 공사 현장도 전날부터 안전 조치를 완료한 사실을 확인했다.
박 권한대행은 "악천후 속에서도 이용객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관계기관과 함께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권한대행은 보고에 이어 공항 1층부터 3층까지 직접 둘러보며 체류 여객 현황을 살폈다.
제주도는 강풍 피해 예방을 위해 옥외 광고판·축사·시설하우스 등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해안가·방파제의 너울성 파도 위험, 해안가 낚시객 안전관리, 항·포구 정박 어선 결박 등 안전 예방조치를 강조했다.
도민과 관광객에게는 갯바위·방파제 등 위험지역 출입을 삼가고 취약 시설물 점검과 고정 조치를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출처 : 제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