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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중구 황학동, 주민들 뭉쳐 봉사단 결성!

지난 15일, 22명 주민 단원으로 구성된 '황학동 봉사단'발대식 열어

 

(포탈뉴스통신) 서울 중구 황학동 주민들이 뜻을 모아 ‘황학동 봉사단’을 꾸렸다. 봉사단은 지난 15일 발대식을 열고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다졌다. 단원은 모두 22명으로, 모두 황학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봉사단원과 주민대표, 황학동장 등 30여 명이 함께해 봉사단의 출범을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봉사단 출범 선언과 단원 선서가 진행됐고, 앞으로의 운영 방향과 활동 계획도 공유했다.

 

특히 참석자 전원이 손바닥에 물감을 묻혀 손도장을 찍으며‘황학동 봉사단’ 글자를 완성하는 핸드프린팅 퍼포먼스를 펼쳐 큰 호응을 얻으며 소속감을 다졌다.

 

황학동 봉사단은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중장년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자발적으로 결성했다. 여가활동으로 시작된 모임이 지역사회 봉사로 확장된 것. 특히, 동네 사정을 속속들이 잘 아는 주민들이 ‘내가 사는 곳’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만든 ‘봉사단’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단장으로 선출된 유미현 씨(황학동, 51세)는 “자치회관에서 라인댄스를 배우며 주민센터에 자주 오다보니, 자연스럽게 동네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 황학동을 더 살기좋고 따뜻함이 묻어나는 동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봉사단은 출범 이전에도 여름철 삼계탕 나눔, 경로당 어르신을 위한 라인댄스 공연, 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조용히 이어왔다. 이번 정식 출범을 계기로 황학동주민센터와 협력해 계절별·테마별 봉사 활동을 마련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황학동 전통시장과 상권 활성화, 지역 축제와 문화행사에도 적극 동참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는 기꺼이 손을 내밀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황학동 봉사단 소식이 참 반갑고 기대된다”며, “앞으로 봉사단이 황학동 주민들에게 따뜻한 '나눔'과 '함께'라는 가치를 새기고 황학동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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