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함께여서 즐거운 청소년들의 마을활동플랫폼, 서구청소년문화의집 시소센터는 치평동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치평동 청소년마을디자인단 2기 탄소중립 보드게임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번 제작발표회는 전남중학교 1학년 학생 25명이 지난 두 달간 참여한 프로젝트 결과를 마을에 소개하고 체험하는 자리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탄소중립 보드게임 3종을 통해 기후 행동의 메시지를 게임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소년마을디자인단은 시소센터가 치평동마을교육공동체 ‘신나는 자연험대’와 함께 전남중학교, 치평동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하여 운영하는 학교-마을-기관 협력 교과연계 프로젝트이다. 올해 청소년마을디자인단 2기는 치평동 마을 BI ‘Green Wave, 치평 감탄마을’을 반영하여 기후위기, 자원순환, 탄소중립 등 환경 관련 주제를 청소년들이 보드게임으로 재해석하여 탄소중립 보드게임을 제작했다.

 

제작발표회에는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서구청 기후환경과, 전남중학교, 치평동 행정복지센터, 광주에너지파크 해담마루, 치평동 탄소중립거점센터, 치평동 자원순환가게, 치평동 주민자치회서 등 2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해 청소년들의 발표를 경청하고, 직접 제작한 보드게임 체험을 함께 참여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발표회에서 소개된 보드게임은 ▲‘환경지킴이 1+1’(환경기념일 메모리게임), ▲‘지구어택! 감탄도블!’(탄소중립을 위한 카드게임), ▲‘감탄합니다’(기후 행동을 주제로 한 심리전 카드게임)로, 청소년들이 직접 주제를 정하고 카드 디자인 및 게임 규칙까지 창의적으로 구성한 결과물이다.

 

보드게임을 제작한 청소년들은 보드게임을 소개하며,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를 직접 설명했다. ‘지구어택 감탄도블’을 제작한 청소년은 ”텀블러, 장바구니처럼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생활용품을 자연스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이 게임이 여러 곳에 보급되어 친구들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환경지킴이 1+1’을 소개한 청소년은 “환경기념일을 재미있게 기억하고, 환경에 관한 관심도 높일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고 싶었다”라고 전했으며, ‘감탄합니다’를 제작한 청소년은 “지구를 위한 행동과 해치는 행동을 구분하며 점수를 겨루는 심리전 카드게임”이라며 “지구를 위한 실천이 무엇인지 즐기면서 고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라고 밝혔다.

 

내빈들은 발표를 경청한 뒤 청소년들과 함께 게임에 참여하며 의견을 나누었다. 한 내빈은 “기후 위기라는 주제를 청소년들이 게임이라는 매체로 쉽고 창의적으로 풀어낸 점이 놀라웠다”라며, 마을과 지역에서 이런 실천 활동을 더 넓게 확산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소센터 담당자는 “이번 활동은 단순한 보드게임 제작을 넘어 또래 공동체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환경 메시지를 전하는 힘 있는 청소년 프로젝트였다”며, “청소년들이 마을과 지구의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이것을 보드게임으로 창의적으로 표현한 점이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시소센터는 참여자 활동사진과 결과물을 시소센터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제작된 보드게임 3종은 치평동 내 3개 초등학교에 배포되어 환경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치평동 탄소중립거점센터를 중심으로 마을 내 다양한 공간에 보급될 계획이다. 향후 지역사회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보드게임을 보완할 계획이다.

 

시소센터는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 청소년문화의집으로, 서구청의 지원을 받아 사단법인 화월주에서 운영하며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청소년프로젝트, 청소년 동아리 등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앞으로도 시소센터는 청소년들이 마을에 참여하고, 주체적으로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청소년 주도형 활동을 꾸준히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뉴스출처 : 서구청소년문화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