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서울 용산구는 7월 4일 한남동 매봉경로당(한남대로40길 32)에서 ‘스마트 경로당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용산구 최초로 조성된 스마트 경로당을 지역사회에 소개하고, 어르신들에게 디지털 복지 서비스의 실제 활용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비롯해 대한노인회 용산구지회장, 구의원, 지역 어르신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스마트 경로당 소개와 함께 주요 스마트기기 시연이 진행됐다.
스마트 경로당에는 ▲화재·가스 감지 센서를 활용한 IoT(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안전 시스템 ▲혈압·혈당 측정이 가능한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 ▲게임형 콘텐츠 기반의 운동기기 ‘스마트 워크’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용 키오스크 등이 설치됐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은 건강 관리와 여가 활동은 물론, 디지털 기술에 대한 거부감도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스마트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들을 위해,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선발된 ‘스마트메이트’ 인력을 경로당에 배치하여 기기 사용 안내와 정기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연회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직접 체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한 어르신은 “이제 경로당에 오면 건강도 챙기고 친구들과 더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구는 이번 시연회를 시작으로, 2025년 하반기 중 구립 경로당 40여 개소에 ‘스마트 안심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안심벨과 IoT 화재·누수 감지 센서를 설치하여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경로당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어르신 누구나 새로운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경로당을 단순한 여가 공간을 넘어 디지털 복지 실현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시용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