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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진군 다산과 사제간의 신의 “다신계”, 다산박물관 품으로

미국에서 귀환한 다신계첩 소장 오는 11월 특별전에서 공개

 

(포탈뉴스통신) “이제 스승께서 북쪽 고향으로 돌아가시는데 우리들이 여기저기 흩어져서 만약 마침내 아득하게 서로 잊어버리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신의를 강구하는 도리가 참으로 경박하게 되지 않겠는가.”

 

다산 정약용(1762~1836)이 1818년 여름, 유배를 마치고 고향 남양주로 돌아갈 때 강진

제자들과 함께 맺은 다신계의 내용이다.

 

‘다신계茶信契’는 다산초당에서 함께 학문을 닦고 연구한 제자들이 신의를 지키기 위해 맺은 계라는 의미로 강진을 떠나는 다산을 지속해서 보필하려는 제자들의 다짐과, 다산이 제자들에게 전하는 당부가 담겨있다.

 

그동안 다산박물관에서는 다신계첩를 구입하기 위한 예산확보는 물론, 소장자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

 

긴 설득 끝에, 올해 3월 본격적인 유물 매도협의가 이뤄졌고 지난 6월 9일 최종적으로 다산박물관의 소유가 확정됐다.

 

특히 이번 유물 구입은 해외에 있던 문화유산을 국내로 다시 들여왔다는 점에서도 매우 괄목할 만한 성과이다.

 

이번에 구입한 다신계는 매도자인 윤영돈씨의 6대 선조부터 전해오던 것으로 그동안 공개된 적 없는 원본이다.

 

윤영돈씨는 1976년 미국 이민길에 오르면서도 조부(송령 윤재은)의 당부를 잊지 않고 챙겨가 고이 보관해 왔었다.

 

그는 “연구‧보존을 위해 다산박물관에 매도하고 나니 큰 숙제를 끝낸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해졌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다산박물관에서는 강진제자들과 다산선생의 관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라는 판단에 전라남도문화유산지정을 추진하고, 아울러 폭넓은 활용을 위해 복제를 실시할 계획도 전했다.

 

김선제 다산박물관장은 “중요 유물의 수집과 연구를 충실히 한 쾌거라며, 전시와 활용 방법을 다각도로 구상하여 올해 11월 특별전에서 첫 선보일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 강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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