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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종로 어린이는 '상상굴뚝 놀이터'

놀이터 불모지던 서촌에 국방부 소유 폐보일러실 등 리모델링해 2023년 개관… 국유재산 활용, 116억 예산 절감 효과

 

(포탈뉴스통신) 종로구 서촌에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어린이가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근사한 공공 실내놀이터가 있다.

 

종로구가 과거 군에서 보일러실로 사용하던 폐건물과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해 지은 ‘상상굴뚝 놀이터’(자하문로 33길 23-6)다.

 

2023년 문을 연 이곳은 추위나 더위, 미세먼지 등과 상관 없이 어린이가 사시사철 무한한 상상력을 펼치고 친구들을 만나는 특별한 장소이자 주민 사랑방으로 인기가 높다.

 

상상굴뚝 놀이터가 생기기 전까지 서촌은 놀이터 불모지였다. 막대한 예산뿐만 아니라 재산권 침해 문제까지 얽혀 있어 신규 도시공원을 만들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구는 비어있는 국유재산에서 답을 찾았다.

 

2016년부터 6년 동안 여러 기관과 상의해 국방부 소유 폐보일러실, 경찰청 유휴부지, 한전 공개공지, 구 소유 도로 등을 하나로 모아 마을 놀이터로 만들었는데 주민 숙원 해결은 물론 국유재산을 사용해 116억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아울러 주민 주도의 설계와 운영 방식까지 도입, 지방행정의 혁신 모델로 평가받았다.

 

총면적 1,031㎡규모로 실내 놀이터, 골목 정원, 야외 놀이터로 구성돼 있다. 1층은 책을 읽고 휴식하는 맞이방과 다목적홀, 2층은 놀이공간, 3층은 수유실과 전망대, 힐링 정원으로 꾸몄다.

 

실내외를 잇는 놀이공간과 재미난 도서로 가득한 서가까지 작지만 필요한 것은 다 갖췄다. 스포츠 클라이밍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암장도 눈여겨볼 만하다.

 

월별로 어린이를 위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 역시 진행한다. 대표적 예로 어린이가 평소 보고 싶어 했던 영화를 상영해 주는 ‘굴뚝시네마’, 이 일대 쓰레기를 직접 줍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배우는 ‘상상더하기 플로깅’, 창의성을 길러주는 만들기 시간 ‘굴뚝 공방’을 들 수 있다.

 

계절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 또한 운영한다. 어린이날 행사, 여름맞이 임시 물놀이장, 크리스마스 매직쇼 등 다채롭다.

 

놀이터는 매주 화요일~토요일 10시부터 17시 30분까지 열려 있다. 주 이용 대상은 만 9살 이하 아동이고, 만 7살 이하는 보호자 동반 출입을 권한다.

 

종로구는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아동의 창의성과 공동체 의식을 높여주는 상징적인 장소”라면서 “앞으로도 어린이와 학부모의 행복감을 높이는 의미 있는 공간을 관내 곳곳에 꾸준히 짓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종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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