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남원시는 지난 6월 13일(금)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남원 지리산 소극장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악성민원 대응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증가하는 악성민원으로부터 공직자를 보호하고, 보다 건강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사전 부서별 설문을 통해 수집된 실제 악성민원 사례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연극, 전문가 강의, 만족도조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는 ‘위앤미교육연구소’ 박혜화 대표, ‘고온교육컨설팅’ 정고은 대표, ‘직장인극단 바람직’ 박선주 단장이 참여해 각각 프로그램 기획, 민원 응대 전략 강의, 사례 연극을 맡아 실질적이고 생동감 있는 교육을 이끌었다.
특히, 연극에서는 현실 공직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민원 상황을 생생하게 재현하여 참석자들의 높은 공감과 몰입을 이끌었으며, 이후 진행된 강의에서는 악성민원 대응에 필요한 심리적 거리두기, 감정노동 회복 방법 등 현장 중심의 실질적 대응 전략이 소개됐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공직자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악성민원으로부터 서로를 지킬 수 있는 공감과 연대의 힘이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민원 대응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효성 있는 보호 조치들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는 악성민원 TF팀(감사담당관, 행정지원과, 민원과)을 구성하고, 공무원증 일체형 녹음기 등 보호장비를 일선 부서에 배부했으며, 대응 매뉴얼도수립·배포한 바 있다.
시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대응 매뉴얼 개정과 보호장비 보급 확대 등을 통해, 공직자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 남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