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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여성가족재단, 경력 전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디지털 안전&보안 교육 전문가 양성 과정'

경력 단절 여성 맞춤 일자리로서의 높은 적합성을 인증하며 IT 분야 경력 재진입의 새로운 모델 제시

 

(포탈뉴스통신) # “디지털 성범죄에 관한 깊이 있는 공부를 하면서, 우리의 활동이 아이들의 안전한 디지털 생활에 기여한다는 점이 매우 보람찼어요.” - 참가자 K모씨

# 경력을 전환 중이지 단절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힘이 됐던 것 같아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일이 될 수 있고, 무엇이든지 연구하고 갈고 닦으면 못할 일이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 참가자 J모씨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우먼테크 교육 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시작한'디지털 안전&보안 교육 전문가 양성 과정'이 경력 단절 여성의 새로운 경력 전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민선 8기 시장 공약사업으로 시작된 우먼테크 교육 플랫폼은 테크 업계로의 입직 및 커리어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 성장지원 플랫폼으로, 2023년부터 본격 시행 중이다. 구직자를 위한 포트폴리오 만들기, 경력단절자를 위한 실전 교육, 재직자를 위한 학습 커뮤니티 등 대상자에 필요한 사업을 맞춤 지원한다.

 

'디지털 안전&보안 교육 전문가 양성 과정'은 IT분야의 높은 경력 단절 문제와 증가하고 있는 디지털 범죄 예방 교육 필요성이라는 두 가지 사회적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시작됐다.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 있는 디지털 안전&보안 교육 전문가를 양성함으로써 경력 단절 여성의 시간 선택형 일자리 수요를 충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또한, 스마트폰 보급화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일상화로 아동·청소년의 디지털 환경 노출 증가에 따라,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가르치고자 교육 콘텐츠를 제작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통해 25명의 디지털 안전&보안 교육 전문가를 양성했다. 작년 3월, 공모를 통해 총 30명의 교육생을 선발했고, 4월부터 5월까지 9회차의 교육을 제공해 교육생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후 시연평가를 거쳐 25명을 전문 강사로 위촉하고, 6월부터 11월까지 교육 현장에 출강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강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재단은 위촉 이후에도 1:1 전문가 멘토링과 트렌드 반영 보수교육, 출강 점검 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이들이 안정적으로 강사 활동에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교육 수료 → 시연평가 → 강사위촉’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은 참가자들의 자신감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실제 한 참가자는 “모의 수업을 연습한 게 실제 수업에 큰 도움이 됐어요. 목이 쉴 정도로 연습했지만, 그만큼 자신감도 생겼죠.”라고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이렇게 위촉된 강사는 시간 선택의 자율성을 갖춘 전문직으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실제 아동 돌봄 기관 5곳과 초·중·고등학교 28곳에서 총 210회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아동·청소년의 학년별 특성을 고려하여 ‘디지털 성범죄’와 ‘딥페이크 예방’ 등 디지털 안전과 보안 주제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해 인형극 영상과 코딩 게임을 제작하여 ‘동의’의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해 ‘온라인 성착취 예방’에 대한 보드게임을 제작했다. 딥페이크 범죄 발생 현안을 반영하여 청소년을 위한 딥페이크 예방 교안과 활동지도 별도 개발했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라고 불리는 지금의 아동·청소년은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를 자연스럽게 접하며 성장했다. 하지만 이들의 기기 사용 능숙도에 비해 관련 위험성이나 책임감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최근 딥페이크 범죄의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에서 10대의 비율이 높게 나타난 점은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지난해 9월 서울디지털성범죄안심지원센터에 따르면 3년간 접수된 331명의 전체 피해자 중 10대가 121명(36.6%)으로 가장 많으며, 가해자 역시 27명(31.4%)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위촉 강사들은 재단에서 개발한 교육 콘텐츠를 활용하여 총 4,217명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안전&보안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평균 4.45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해 교육의 효과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저학년 교육 만족도 4.36점, 고학년 교육 만족도 4.47점, 청소년 교육 만족도 4.52점을 기록했다.

 

“디지털 성범죄에 관한 깊이 있는 공부를 하면서, 우리의 활동이 아이들의 안전한 디지털 생활에 기여한다는 점이 매우 보람찼다”는 참가자들의 말에서 위촉 강사들이 단순한 시간제 일자리를 넘어,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지털 안전&보안 교육 전문가 양성 과정'은 IT분야 재진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IT분야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면서도 전문성을 점진적으로 키워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디지털 교육 분야에서의 경력을 통해 해당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가자 중 일부는 코딩 등 다른 디지털 기술 역량에 대한 배움의 의지를 밝히기도 했고, 새로운 분야에 대해 배우고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아동과 청소년의 디지털 범죄 예방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며 ‘일의 의미’를 재정립 해나가는 시간도 제공했다. 한 참가자는 “강사 활동의 기회는 많았지만, 이렇게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일을 한다는 것이 특별하다”며 소감을 덧붙였다.

 

재단이 실시한 위촉 강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 ‘강사 활동의 업무 적합도’는 10점 만점에 9.44점, ‘이전 경력 대비 만족도’는 8.31점으로 나타났다. 개별 의견에서는 본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하며 자신감을 회복’하고 ‘능동적인 주체로서의 의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의견이 눈에 띄었다.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양성 강사들의 안정적 안착과 신규 강사 발굴을 통해 경력 단절 여성의 수요 기반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AI 교과서 도입과 더불어 교묘해지고 있는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범죄 증가에 따라 디지털 안전&보안 영역의 중요성이 넓어지고 있는 만큼 교육 영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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