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 도봉구가 6월부터 9월까지 관내 다중이용시설 중 12개소를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표본검사와 현장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표본검사는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호발하는 레지오넬라증 유행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레지오넬라증은 3급 감염병으로 감염 시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복통 및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특성이 있다.
다중이용시설별 표본검사 대상은 ▲종합병원 및 요양병원 3개소 ▲어르신복지시설 1개소 ▲숙박업소 1개소 ▲대형목욕탕 및 찜질방 4개소 ▲식품접객업소 1개소 ▲대형건물 1개소 ▲대형쇼핑센터 1개소 등이다.
표본검사 결과, 레지오넬라균 검출 시 청소 및 소독 관리에 대해 안내하고 이후 재검사를 진행해 청소 및 소독 조치를 확인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다중이용시설의 레지오넬라균 예방 관리를 위해 냉각탑뿐 아니라 냉각수 및 급수시스템에 대한 철저한 소독 관리가 필요하다”며, “특히, 다중이용시설의 급수시설 등이 레지오넬라균으로 오염될 경우 집단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5월 관내 다중이용시설 545개소를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의 주요 증상과 예방 관리법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다중이용시설 관리자의 자율적 예방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도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