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 빌라의 어느 한 반지하 주택에 연로한 어머니와 심한 지적 장애를 가진 박○○(53)씨가 살고 있었다. 이들의 집은 반지하로 집 전체 환기가 잘 되지 않았고 바닥과 벽은 온통 곰팡이 투성이었다. 화장실 또한 환풍기가 없어 쾌쾌한 냄새가 진동했고 청결하지 못한 위생은 이들의 건강을 우려하게 했다.
“집 내부를 보니 막막하면서도 이들을 도와주어야 하겠다는 마음이 더 커졌어요”, “아드님과 어머니께 귀찮을 정도로 뭐가 필요하신지 물어보았는데 깔끔해진 집 내부를 보니 그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 관계자의 말이다.
도봉구가 민선8기 구정 목표인 '약자와의 동행'을 구체화하기 위해 주거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이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적극 나섰다.
먼저 구는 저소득 장애인 주거편의(집수리)사업 대상자를 찾기 위해 구 전역을 누볐으며 그 과정에서 박○○(53)씨의 가구를 발굴했다.
구는 화장실, 주방, 거실, 등 집 내부 상황를 확인하고 거동이 불편한 박○○(53)씨의 모친의 상황을 서울시와 공사시행사에 알리고 맞춤형 집수리를 계획했다.
이후 구는 서울시와 민간기업 및 비영리조직 민관협력을 통해 집수리 사업을 진행했으며, 화장실 개조, 배관작업, 단열재 시공, 장판마감, 문턱제거, 창호교체, 기타 편의시설 설치 등 공사를 마쳤다.
재입주한 어머니와 아들은 “항상 참고만 살았던 집 내부가 이렇게 말끔하게 수리되어 앞으로 편하게 살 수 있겠다. 세심히 배려해주고 신경 써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수리된 집을 보며 환한 미소를 지었던 박○○씨와 어머니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주거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고 서울시, 민간기업 등과의 협력을 통해 집수리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지역 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도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