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탈뉴스통신) 경상북도성주교육지원청은 2025년 11월 29일, 성주과학발명교육센터에서 관내 지역민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민 발명·메이커교실’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생활 속 재료를 활용한 제작 경험을 통해 지역민이 발명을 보다 친근하게 접하고, 일상의 불편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창의적 감각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었다.
참가자들은 먼저 레이저 각인기를 활용한 도마 제작 활동에 참여해 자신만의 문구·패턴·이미지 등을 직접 설계하고 나무 소재에 정밀하게 각인해 보았다. 특히 레이저 장비의 출력 세기·속도 조절에 따라 각인 깊이가 달라지는 특성을 비교하며, 단순한 목공 체험을 넘어 ‘재료와 공정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는 발명적 사고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이어 진행된 머그컵 승화전사 제작 활동에서는 참가자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디자인을 만들고, 이를 열전사 공정을 통해 머그컵에 구현했다. 사용 목적·손잡이 방향·시각적 가독성 등을 고려하며 제작하는 과정에서 ‘사용자 중심 설계’의 중요성을 체험했고, 완성된 맞춤형 머그컵은 실용성과 심미성을 겸비한 개인 창작물로 자리 잡았다.
많은 참가자들은 “직접 도안을 만들고 공정을 확인하면서 내가 디자인한 물건이 어떤 과정을 통해 완성되는지 이해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 “가정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응용해보고 싶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발명·메이커 활동이 지역민의 새로운 취미와 경험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김진화 과학발명교육센터장(성주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은 “지역민이 생활 속 소재를 활용해 직접 창작해보는 경험은 발명을 어렵지 않은 ‘생활의 기술’로 느끼게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실천형 발명·메이커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성주교육지원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