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탈뉴스통신)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보은군보건소가 지역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독감 예방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보건소는 생후 6개월 이상부터 2012년생(만 13세)까지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집중접종기간’을 운영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최근 독감 확산세가 학령기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면서 지역사회 감염 위험도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단체생활을 하는 영유아와 초등학생의 경우 감염 위험이 높고 가족·학교·지역사회로의 전파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조기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건소는 강조했다.
예방접종은 보은군보건소와 균내 지정 의료기관에서 사전 예약 없이 가능하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기간은 2026년 4월 30일까지다.
접종 횟수에 대한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보건소는 기준을 안내했다. 생후 6개월부터 9세 미만 어린이 가운데 독감 예방접종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는 경우에는 2회 접종이 필요하며, 기존 접종력이 있는 어린이는 1회 접종으로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예방접종 후에는 미열이나 피로감 등 가벼운 이상반응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1~2일 내 회복되는 수준이며,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될 경우 의료진 상담이 필요하다.
홍종란 보건소장은 “독감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에 접종을 완료할 때 예방 효과가 가장 높다”며 “예방접종은 중증 진행과 합병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는 만큼, 학부모님들께서 자녀의 접종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 보은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