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9 (화)

  • 구름조금동두천 6.1℃
  • 맑음강릉 9.7℃
  • 구름조금서울 6.1℃
  • 맑음대전 7.4℃
  • 맑음대구 8.1℃
  • 맑음울산 8.2℃
  • 맑음광주 9.1℃
  • 맑음부산 9.6℃
  • 맑음고창 8.8℃
  • 맑음제주 11.6℃
  • 맑음강화 7.0℃
  • 맑음보은 6.4℃
  • 맑음금산 6.6℃
  • 맑음강진군 8.6℃
  • 맑음경주시 7.7℃
  • 맑음거제 7.2℃
기상청 제공

서울시립미술관, 한운성컬렉션 기증기획전《그림과 현실》개최

작가 기증 판화 195점을 중심으로 회화를 포함한 미술관 소장작품 51점 등 총 122점의 작품을 통해 작가의 예술적 탐구와 실험 조망

 

(포탈뉴스통신) 서울시립미술관은 한운성컬렉션 기증기획전《그림과 현실(Between Image & Reality)》을 2025년 12월 9일부터 2026년 3월 22일까지 서소문본관에서 2층에서 개최한다.

 

한운성 컬렉션 기증기획전 《그림과 현실》은 2023년 한운성 작가가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한 195점의 판화 작품과 미술관 소장작품을 중심으로, 작가의 평생에 걸친 예술적 탐구와 실험을 조망하는 전시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작가의 기증 취지를 존중하며 기증작품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해제 작업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 전시는 그 연구 성과를 집약해 선보이는 자리이다.

 

이번 전시는 회화, 판화, 디지털 드로잉 등의 매체로 구성되며, 서울시립미술관 소장작품 51점(작가 기증)과 작가 소장작품 71점(디지털 드로잉 65점 포함) 등 총 122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초기작업’, ‘문-받침목-매듭’, ‘건축구조물과 공간’, ‘신호등’, ‘과일, 꽃, 디지털 드로잉’ 총 5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한운성 작가는 회화, 판화, 디지털 드로잉을 넘나들며 시대의 기술과 시각 경험의 지평을 넓혀온 작업을 펼쳐왔으며, 이미지를 통해 현실을 사유하는 실험적 탐구를 계속 이어왔다. 이를 통해 이미지 중심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 우리가 다시 생각해볼 근본적 성찰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섹션 1. 초기작업(1964-1981): 서울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한운성 작가는 1973년 한국인 최초로 미술 분야 풀브라이트 장학생에 선발되어 미국 템플대학교 타일러 미술대학 대학원 판화과에서 수학했다. 이 시기 다양한 판화기법을 습득하며 매체적 실험을 이어갔으며, 이러한 양상은 '변신'(1970-1974) 시리즈와 기하학적 추상작업에서 확인된다. 동시에 그는 미국 현대미술의 흐름과 시각문화 전반에 영향을 받으며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구축해 나간다. '거인'(1974-) 시리즈는 한운성 작가 작업 세계의 중요한 전환점이자, 작가로서의 확고한 방향성을 제시한 대표적인 초기작이다

 

섹션 2. 문-받침목-매듭(1979-1998): 귀국 후 대학 강의와 작업을 병행하며 '문'(1979-), '받침목'(1981-), '매듭'(1984-) 시리즈로 형식적 확장을 시도했다. 특히 '문 I'(1980)는 동아미술제 대상을 수상하며 판화의 조형적 가능성을 새롭게 제시한 작품으로, 당대 미술계에서 판화가 지니던 한계를 넘어서는 중요한 성취로 평가된다. 이번 전시는 세 시리즈의 전개 과정을 한 벽면에 순차적으로 배치해 형식과 주제의 전개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섹션 3. 건축구조물과 공간(1973-): '계단'(1973), '지하철 입구'(1979) 등은 작가가 유학 당시 미국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을 귀국 후 판화 기법 실습의 소재로 활용한 사례로, 유학 시기부터 건축구조물과 공간에 주목해온 작가의 관심을 보여준다. '지혜의 기둥'(1978), '두 개의 기념비'(1982)에서는 기둥에 상징성을 부여하여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넘나든다. 이후 '디지로그 풍경'(2011-)으로 이어지는 작업에서는 디지털 이미지 편집을 접목해 현실 풍경을 재해석하며 매체 확장에 대한 실험적 태도를 지속해왔다.

 

섹션 4. 신호등(1974-1997): 유학 중 경험한 고장 난 신호등을 모티프로 출발한 이 시리즈는 도시와 문명에 내재한 불안과 인간 존재의 무력함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1990년대 이후 디지털 드로잉으로 이어지며 회화·판화·디지털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을 확인할 수 있다.

 

섹션 5. 과일(1997-)·꽃(2018-)·디지털 드로잉(1992-): 후기 작업은 생명과 존재의 근원에 대한 시각적 사유와 디지털 매체로의 확장으로 응축된다. 1990년대 이후의 '과일채집' 시리즈는 사라져가는 생명의 원형을 기록하려는 의지를 담고, 은퇴 이후에는 '꽃' 시리즈를 통해 생명의 아름다움과 소멸의 순간을 담아낸다.

 

한편, 작가는 1992년‘페인트 브러쉬(Paint Brush)’프로그램을 활용한 신문 삽화 제작을 통해 일찍이 디지털 드로잉을 예술 영역으로 확장했다. 이러한 초기 실험의 연장선에서 2021년부터는 아이패드를 이용한 드로잉을 통해 판화의 복제성을 디지털 기술로 확장하고, 손끝의 감각과 회화적 깊이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운성 컬렉션 기증기획전 《그림과 현실》은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작가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한다. 한운성 컬렉션 연구해제 사업에 참여한 조은정 교수(목포대학교 아트앤디자인학부)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할 예정이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한운성 작가가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한 주요 작품을 기반으로, 기술의 발전과 변화하는 시각 환경 속에서 확장되어 온 작가의 예술세계를 폭넓게 조명한다”며, “작품 속에 담긴 치열한 관찰과 실험정신을 통해 우리 주변의 환경과 현실을 새롭게 사유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 전시는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으며,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도슨팅 앱을 통해 음성 작품 해설을 제공한다. 또한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한 콘텐츠도 온라인 채널을 통해 추가 안내할 예정이다. 전시 도슨팅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서울시립미술관’을 검색하여 무료로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뉴스출처 : 서울시]


포토이슈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수원여자단기청소년쉼터 특별 프로그램 "자신감업! 에너지업! 댄스프로그램 무브온(move on) 본격 운영" (포탈뉴스통신) (재)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수원여자단기청소년쉼터(별보듬터)는입소청소년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건전한 취미를 형성할 수 있도록 “자신감 UP! 에너지 UP! 댄스프로그램 무브온(move on)”을 운영하고 있다. 수원여자단기청소년쉼터는 그동안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목표로, ▲심리적 안정을 위한 맞춤형 상담 및 심리정서 프로그램, ▲자기 계발을 위한 진로·자립 프로그램 ▲지역사회 연계 문화체험 등 청소년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본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참여 확대와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을 핵심 목표로 한다. 음악적 흥미를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는 경험을 넓혀 일상 속 활동량을 높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댄스라는 즐거운 실내활동을 매개로 하여 꾸준히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강화해, 지속적인 신체활동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고자 한다. 본 프로그램의 또 다른 목적은 성취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높이는 데 있다. 단순한 댄스 수업을 넘어, 참여자들이 음악적


경제핫이슈

더보기
주식회사 브이엠에스코리아, 국내최초 태양광을 활용한 암호화폐 채굴시스템 특허등록완료 (포탈뉴스통신) (주) 브이엠에스코리아 박가람(미국명 앤디박) 대표이사가 또 한번의 업계의 주목을 이끌었다. ‘태양광패널을 활용한 암호화폐 채굴 시스템’ 으로 국내 최초로 특허등록을 받은 것이다. 앞전에 ‘마이닝PC’ 와 ‘솔라용(태양광) 마이닝PC’ 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2건의 KC인증마크를 획득한데 이어 벤처기업인증까지 받은 브이엠에스코리아는 ‘솔라용(태양광) 마이닝PC’ 가 실제 태양광을 이용한 채굴에 사용되는 PC 로 이번 특허를 통해 또 한번 기술을 인정받게 됐다. 한국전력재단인 특목고 수도공고 전기과 출신인 박가람 대표이사는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동기동창인 권완성 전기공학 박사와 함께 이번 결과는 한국의 태양광 사업을 또 한번 성장시키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원리는 간단하다. 이미 VMS 시스템으로 현재도 본 업계에 국내유일의 특허와 KC인증, 벤처기업을 획득한 브이엠에스코리아가 친환경에너지 소스로 현재까지 가장 위대한 태양광을 통해 블록체인과 접목하여 암호화폐를 채굴한다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암호화폐 채굴시스템은 많은 전력량이 필요한데 비해, 태양광을 활용하면 그 만큼 채산성이 높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