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탈뉴스통신) 완도소방서는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이 실제로 피해 저감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모든 가정과 영업장을 대상으로 설치 확대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초기 진화에 효과적인 소화기와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리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구성된 기본 안전장치다.
이는 화재 골든타임을 확보해 대피와 초기 대응을 돕는 핵심 요소로,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모든 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소방청 통계에서도 주택 화재 인명피해의 상당수가 단독·다가구주택에서 발생하는 만큼, 기초 안전장비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특히 완도군은 주택 화재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총 902개를 군 예산으로 구입해, 설치가 필요한 관내 취약 가구를 자체 선정한 뒤 완도소방서와 협력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추진했다.
지난 7월 25일에는 완도읍 죽청리 냉동창고 옥상에 쌓여 있던 쓰레기에서 불이 발생했다.
화재는 옥상 구조 특성상 연소 확대 시 건물 전체로 번질 위험이 컸으나, 이를 발견한 관계인이 비치된 소화기로 신속히 자체 진화하면서 큰 피해 없이 상황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완도소방서는 “초기 대응 한 번이 대형 재난을 막은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민석 서장은 “초기 화재 대응의 성패가 피해 규모를 결정짓는다.”면서 “소화기 1대의 위력은 소방차 1대에 버금가고, 감지기의 경보음은 생명을 지키는 울림인 만큼 모든 군민께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적극 동참해 달라”며, 완도소방서는 앞으로도 실사례 중심의 홍보와 교육을 지속하며, 군민 스스로 화재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완도소방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