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탈뉴스통신)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는 12일 제423회 정례회에서 소방본부 소관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김성수 의원(고창1)은 전북도 소방본부의 현장 인력이 정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소방대원의 업무 과중과 대응력 저하를 우려했다. 현재 현장근무 투입 인력인 소방사에서 소방위의 정원은 3,112명이나 현원은 2,945명으로, 정원 대비 현원은 167명(약 5.4%)이 부족한 상황라고 지적했다. “인력 부족이 지속되면 현장 대응력 저하와 대원 피로 누적이 불가피하다”며 소방인력 확충과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해주길 주문했다.
박용근 의원(장수)은 도내 산악사고가 매년 600건 이상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북도 소방본부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119구조견을 보유하지 않은 도라고 지적했다. “전남, 강원 등 대부분의 시·도는 평균 3마리 안팎의 구조견을 운영하며 인명 구조에 활용하고 있다”며, 산악사고는 한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로 예산 부족을 이유로 미룰 사안이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구조견 도입 등 실질적 대비책을 마련해 도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구조체계를 강화하길 요청했다.
김정기 의원(부안)은 청각·언어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응급상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 중인 ‘전북119상담톡’ 서비스의 문제를 지적했다. “해당 서비스가 8~9월 시범운영을 거쳐 11월 1일부터 공식 운영 중이지만, 가입자가 387명(11.2.기준)에 그치고 있다”며 “전북에는 청각·언어장애인이 2만 1,941명에 달하는데, 홍보 실적이 언론 15회·SNS 45회 등으로 매우 제한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도민들이 긴급 상황에서도 신속히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도내 장애인 단체들과의 협약(MOU)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와 이용 안내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연국 의원(비례)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전북도 소방본부의 안전대책을 점검하며, 수험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도내 66개 시험장에 소방인력을 배치해 화재안전조사가 완료됐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수험생들이 불편 없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북도에서도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연국 의원(비례)은 소방 피복 납품과 관련해 “도내 피복업체는 총 5곳이지만, 조달에 등록된 전북 지역업체는 단 한 곳뿐”이라며 “지역 업체의 참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안전하고 튼튼한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현장 근무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세심히 살피고,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소방 행정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출처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